백합 2차창작 SS 번역/블루 아카이브

히후미 씨가 착각했으면 좋겠어

츄라라 2023. 11. 18. 19:27

 

 

ゆん │ https://www.pixiv.net/artworks/112742456

 

작가 : たると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9450728#1

 

#ブルーアーカイブ #白洲アズサ ヒフミさんには勘違いをしてほしい - たるとの小説 - pixiv

「ヒフミ、ごめん……もう夜も遅いけど……」 「な、なんですかアズサちゃん……?」 ごはんもお風呂も宿題も済ませて、あとはもう寝るだけという時間、アズサちゃんは潤んだひとみ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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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코멘트

※ 1 사귀고 있는, 동거하고 있는 설정입니다.

※ 2 직설적인 묘사는 없으나 『그러한』 묘사의 암시가 있습니다.

※ 태그는 히후아즈로 걸어 놓지만, 아즈히후에 가깝습니다. 죄송합니다.

히후미 씨, 좋죠. 솔직히 나기사 씨의 인연 스토리에서 엮이길 바랐어요.

'아우우'라든가 '후에에'라든가 하는 캐릭터는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히후미 씨는 daisuki하게 됐습니다.

내용은 대략 제목 그대로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히후미, 이렇게 늦은 시간에 미안하지만……」

 

 

 「뭐, 뭔가요, 아즈사 쨩……?」

 

 

 저녁 식사, 목욕, 숙제까지 전부 마치고, 이제 자는 일만 남은 시간. 아즈사 쨩이 촉촉한 눈동자로 올려다보았습니다. 저보다 키가 작은데도, 저보다 훨씬 강한 의지가 담긴 눈빛으로.

 

 

 이건, 권유하는 눈빛. 아즈사 쨩과 제법 오래 함께해 온 저는 알 수 있습니다. 이 권유에 넘어가면 안 된다는 것도.

 

 

 그저께 아즈사 쨩에게 이와 똑같은 권유를 받았고, 그, 그런 짓을, 했습니다.

 

 

 모든 게 처음이었던 저와 달리 능숙한 아즈사 쨩을 보고 조금 복잡한 감정이 들끓었으나, 나중에 물어보니 얼굴을 홍당무처럼 물들이며 엄청나게 공부했다고 토로했습니다.

 

 

 단, 굉장히 상냥하게 대해주긴 했지만, 그 사이에 많은 괴롭힘이 있었던 것도 사실. 그다음 날은 하루 종일 침대에서 보내야 했습니다. 아즈사 쨩은 곁에서 거듭 사과하며 온종일 옆을 지켜 줬지만, 아직 의욕이 남아있다는 건 말투에서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아즈사 쨩을 정말 좋아한다는 건 물을 필요도 없는 일이에요. 머리도 보송보송하고, 꼭 안고 있으면 좋은 향기가 나는걸요. 그런 짓을 하고 싶다고 생각한 적도 있어요.

 

 

 다만, 주기가 너무 짧은 것 같습니다. 연애에 대해 잘 아는 편은 아니지만, 제대로 된 연애라면 육체만을 갈구하는 것보다 손을 맞잡고 상점가를 산책한다든가, 같이 식사를 한다든가. 그런 평범하면서도 계속 지속될 수 있는 관계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즈사 쨩에게는 미안하지만, 오늘의 권유는 거절해야겠어요. 제대로 대화하면 분명 제 마음을 알아 줄 겁니다.

 

 

 

 이리하여, 이야기는 첫머리로 돌아갑니다.

 

 

 「뭐, 뭔가요, 아즈사 쨩……?」

 

 

 「아니, 히후미만 괜찮다면……」

 

 

 「아즈사 쨩. 그거 말인데……」

 

 

 아즈사 쨩이 무언가 말하기 먼저 말을 끊었습니다. 이야기가 시작되면 그 흐름에 휩쓸릴 것 같으니까.

 

 

 「아즈사 쨩의 생각은 존중하고 싶고, 저도 그런 걸 아예 안 하고 싶단 건 아니에요. 그렇지만……」

 

 

 「히후미, 그, 나는……」

 

 

 이야기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려는 아즈사 쨩. 하지만 여기서 물러나선 안 됩니다. 저희는 확실히 이야기를 나눠야 해요.

 

 

 「아즈사 쨩, 육체만을 원하는 관계는 오래가지 못한다고 인터넷 기사에 쓰여 있었어요. 그리고……」

 

 

 「아니, 내가 하려던 말은 그런 게 아니라……」

 

 

 「그리고 저도, 아즈사 쨩과 단둘이 그냥 쇼핑을 즐기거나 같이 밥을 먹는, 그런 『평범한』 연애를 더 많이 하고 싶어요!!」

 

 

 저의 진심을 끝까지 들은 아즈사 쨩은 어딘가 이상한, 그러나 어딘가 미안한 듯한 복잡한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미움받고 만 걸까요? 물론 미움받을 거란 전제하에 제 생각을 전한 거긴 하지만, 정말로 미움받기는, 싫습니다.

 

 

 

 「…………저, 히후미.」

 

 

 「……뭔가요, 아즈사 쨩.」

 

 

 반 정도는 각오한 채로 대답했습니다. 미안해 보이는 얼굴을 한 아즈사 쨩이 꺼낸 말은, 생각지도 못한 것이었습니다.

 

 

 

 「나는 그냥, 히후미랑 이걸 보고 싶었던 건데…………」

 

 

 

 

 쭈뼛쭈뼛 내민 것은, 『초결전! 페로로사우루스 vs 웨이브캣 군단』의 BD. 제가 계속 얻고 싶어 하던 물건이었습니다.

 

 

 

 

 

 ……………….

 

 

 

 

 

 「네, 네에엣!?」

 

 

 결국 이 모든 건 저의 착각. 아즈사 쨩은 저를 위해 먼저 보고 싶다는 욕구까지 참고, 같이 보자고 권유해 준 거였습니다.

 

 

 너무 기뻐요. 기쁘긴 한데……

 

 

 「그, 그럼, 여태 제가 한 말은……」

 

 

 「아니, 멋진 생각인 것 같아. 다만, 중간까지는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어서 조금 재밌었어.」

 

 

 「커, 커버해 줄 거면 끝까지 해 주세요~!」

 

 

 「미안, 그러면 이제 볼까? 히후미의 무릎 위, 오늘도 비어 있어?」

 

 

 그리하여 역시 어딘가 이상한 아즈사 쨩을 토라진 제 무릎 위에 앉히고, 페로로사우루스의 용맹한 자태를 같이 감상했답니다.

 

 


 

 

 아즈사 쨩이 제게 말을 건 것은, 둘이 영화를 끝까지 감상한 후였습니다.

 

 

 「그건 그렇고, 히후미.」

 

 

 「네?」

 

 

 「주에 한 번은, 너무 잦을까?」

 

 

 「……!!! 아니, 음. 잦은 것, 같, 지만…………」

 

 

 「같지만?」

 

 

 「싫지는, 않아요.」

 

 

 「응, 알겠어. 기대하고 있을 테니까, 히후미도 기대해 줬으면 좋겠어.」

 

 

 「아, 알겠습니다…… 아우우……」

 

 

 

 

 하는 날은 적어도 휴일로 하자. 그런 결심을 하고, 같은 침대 위에서 잠들었습니다.

 

 

 


 

 

기습 블아 두 번 번역

사실 작가님께서 번역된 페이지를 보고 싶다 하셔서, 두 개를 연속으로 했답니다.

다음 번역은 우마무스메 메이저 커플이지만 제 블로그에는 안 올라왔던 커플이에요.

조금 길기도 하고 일정도 있어서 업로드는 약간 늦을지도?

 

아니 그리고 님들아 백갤에서 구경 많이 와 주셔서 기쁘긴 한데

 

 

야한 거 그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