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라라 2024. 1. 12. 14:53

 

 

https://twitter.com/rasuko_okuma/status/1701594372985487472

 

작가 : snsss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21296381#1

 

#星屑テレパス #明内ユウ ヤミツキ - snsssの小説 - pixiv

「それじゃあ海果。今日も『アレ』……お願いできる?」 「う、うん、明内さん……」 お泊りの夜、海果の部屋のベッドの上で、二人だけのお楽しみタイムが始まろうとしていた。 海果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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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코멘트

밝은 우미유우

 

 

 


 

 

 

 

「그럼 우미카, 오늘도 『그거』…… 부탁해도 돼?」

「으, 응. 아케우치 씨……」

 숙박 날 밤. 우미카 방의 침대 위에서, 두 사람만의 즐거운 시간이 시작되려는 참이었다.

 우미카는 쑥스러운 나머지 벌써 몸이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당당하게 앞을 보고 나아가는 우미카도 정말 멋있지만, 이렇게 미덥지 않은 우미카도 좋았다. 지금도 변하지 않은 본래 모습을, 내 앞에서만 숨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서.

 침대 위에서 서로 마주 보고 앉아, 천천히 얼굴을 향해 다가갔다. 떨리는 숨소리가 가까이에서 들렸다. 내 가슴은 두근거리는 소리로 가득 찬 반면, 우미카의 가슴 안엔 쿵쾅거리는 소리가 가득 찬 것 같았다.

 ……어리광이 지나쳤을까?

 그런 생각이 살짝 스치고 지나갔다.

 그야 우미카는 상냥하니까, 내가 아무리 억지를 부려도 다 들어주잖아. 손 잡고 싶어, 라고 말하면 손을 잡아 주고, 무릎베개해 줘~ 라고 말하면 무릎베개도 해 주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기까지 한다. 뺨을 부비대고 싶어. 껴안고 싶어. 우미카는 늘 웃으며 고개를 끄덕여 주니까, 나도 모르게 응석을 부리게 돼.

 하지만, 이거면 돼──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리광 부리고 싶을 땐 어리광 부리면 돼. 지금이라면 내 마음을 솔직히 말할 수 있다. 우미카를 독점하고 싶다는 감정마저 느끼는 나 자신을, 이제는 받아들일 수 있다.

 이건 잘못된 감정이 아니라 더 단순하고 당연한 감정이니까. 내가 우미카에게 품은 「좋아해」라는 마음의 일부라는 걸, 이제는 깨달았으니까.

 그러니까, 지금만큼은.

「우미카.」

「아, 아케우치 씨……」

 독점, 해도 되지?

「으응──」

 톡, 이마가 맞닿는 소리.

 그와 동시에 부드러운 부유감이 몸을 지배했다. 현실의 오감이 옅어져 갔다. 자신의 감정이 이마를 통해 상대의 몸 안쪽으로 파고드는 감각.

 이마파시로, 우미카의 마음속으로──

 잠겨 들었다.

 우미카의 마음속은 투명하고 맑은 무중력의 바다를 헤엄치는 것과 비슷했다. 이곳은 조용하고 따뜻하며, 하늘의 푸르름을 그대로 비춘 듯한 환한 빛으로 가득했으니. 저 멀리에서 반짝이는 별들도 보였다. 우주와 하늘과 바다, 이 세 가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세계── 우미카의 가슴속 세계가, 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의식을 집중하면, 이곳에 녹아든 감정을 찾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 그저 잔잔한 마음의 바다에 몸을 맡길 뿐이었다.

 주변을 메운 따뜻한 빛들 덕분에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기분이 좋았다. 반짝반짝 따끈따끈한 우미카의 세계. 나만이 독점할 수 있는 세계! 아아, 이 얼마나 사치스러운 시간인지! 우미카의 마음을 음미할 수 있는 건 나밖에 없어! 몸을 대자로 힘껏 누이니, 마치 남쪽의 어느 섬에서 전세 바캉스라도 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계속 여기 있고 싶은 마음도, 현실로 돌아가 우미카를 힘껏 끌어안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뭐, 당분간은 이대로 있긴 할 거지만. 우미카를 독차지하는 해피 타임은, 지금부터가 진짜배기니까!

《아케우치 씨──》

 불현듯 목소리가 들렸다. 목소리처럼 들리는 이것은, 우미카의 의식이었다.

《아케우치 씨, 들려……? 아케우치 씨……》

 이마파시를 하는 동안 상대가 나를 의식하면, 그 의식이 목소리로써 마음속에 울려 퍼졌다. 우미카에게 「이마파시를 시작하면 나에 대해 생각해 줘」라고 미리 부탁해 두었다.

《아케우치 씨, 이러고 있으면 진정된다는 거지……? 이거면 될까……? 아케우치 씨…… 아케우치 씨…… 으으, 역시 조금 부끄러워……》

 목소리가 들림과 동시에, 몸이 둥실둥실 흔들리는 것이 느껴졌다. 나를 향한 우미카의 의식이 부드러운 해류가 되어 주변을 간지럽혔다.

 쏴아, 쏴아…… 밀려왔다 빠져나가길 반복하는 파도가, 마치 요람처럼 내 몸을 감쌌다.

 따뜻하고 편안해…….

 이런 생각을 하고 있노라니, 거기서 그치지 않고 또 목소리가 들렸다.

《아, 아케우치 씨…… 조, 좋아해. ……아케우치 씨, 조, 좋아…… 정말 좋아해……》

 와, 와, 와, 와, 왔다아─! 심장이 터질 듯이 두근거렸다.

 우미카에게 부탁하고 있는 것. 그건 나에 대해 생각해 주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더 명확하게 부탁하고 있달까, 「무엇」을 생각해 주길 바라는지 구체적으로 말해 뒀다. 그리고 그 내용은 바로……

 

 나를 「좋아한다」는 감정을, 무지막지할 정도로 떠올려 줘!

 

 ……라는 부탁이다!

 

《아케우치 씨…… 조, 좋아해…… 좋아, 좋아, 좋아……》

 부글부글부글, 마음속 바다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좋아, 좋아해…… 우으, 부끄러워……! 아, 아케우치 씨,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목소리가 울려 퍼질 때마다 가슴이 꽉 조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괴로워, 애달파, 그치만 기분 좋아! 간지러움을 참다못해 웃음이 터져버릴 때와 비슷한, 몸부림이라도 치고 싶은 답답함!

 우햐아앗! 결국 참지 못하고 몸을 비틀었다. 더 말해 줘! 더 많이 말해 줘! 우미카, 나를 좋아한다고 더 말해 줘─!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아, 아케우치 씨, 좋아, 좋아, 좋아해!》

 뜨거워! 녹아 버릴 것 같아! 정신을 차리고 보니 하늘과 같이 푸르던 바다가 부글부글 끓고 있었다. 해류도 쏴아아 소리를 내며 폭풍이라도 온 것처럼 크게 요동쳤다. 괴로워! 뜨거워! 우미카의 「좋아」가 직접 전해져서 가슴이 꾹꾹 터질 것 같아! 감정에 짓눌릴 것 같아! 그래도 기분 좋아! 기분 좋다구!

《아, 아케우치 씨, 진짜 좋아해! 진짜, 정말, 가장, 최고로 좋아해애……!》

 나도! 나도 우미카를 좋아해! 《아케우치 씨가 정말 좋아!》 와아아, 엄청나! 머리가 터질 정도로! 《아케우치 씨, 아케우치 씨!》 가슴도 터질 것 같아! 온몸이 뜨거워! 이러다간 폭발할지도 몰라! 《우으으, 부끄러워……!》 부, 부끄러워하지 마! 더 말해 줘, 우미카! 《아케우치 씨가 좋아, 아케우치 씨가 좋아, 아케우치 씨가 좋아!》 우미카, 우미카! 《좋아해!》 나도 좋아해! 《좋아!》 좋아좋《아케우치 씨 좋아해!》아좋아─!《좋아해!》 으햐아《좋아아!》심장이터질《좋아해!》같아! 이러다질식《좋아해!》엄청나! 《좋아해!》엄청《좋아해!》으으《좋아해!》이제《좋아해!》한계《좋아해!》우미카《좋아해!》미카,우미카《좋아해!》카우미《좋아해!》아아,와아《좋아해!》아아《좋아해!》이제한계야《좋아해!》안돼안돼《좋아해!》안돼《좋아해!》안돼《좋아해!》안돼《좋아해!》와《좋아해!》아《좋아해!》아《좋아해!》아《좋아해!》아아《좋아해!》와, 와, 와, 와──!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호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히야아아악!?」

「와아아아! 와아아아! 아아와아앗! 아아와왁!」

「아, 아, 아, 아케우치 씨!?」

「와아앗!!」

 퍼엉! 하는 소리와 함께 이마를 베개에 박았다. 퍽, 퍽, 퍽, 퍽. 있는 힘껏 쉬지 않고 머리를 계속 박았다.

 하아, 하아, 하아…… 대단해, 엄청나, 진짜 위험해애애앳!

 두근, 두근, 두근, 두근. 이보다 더 빠를 수 없을 정도로 심장이 고동쳤다. 지금 당장 고함을 지르며 전력 질주라도 하지 않았다간 심장이 터져 없어질까 두려울 정도로, 폭주 직전의 에너지가 온몸에 가득 차 있었다.

 으흐헤히흐히히, 기분 나쁜 웃음소리가 내 입에서 흘러나왔다.

 이, 이, 이런 거, 이런 건……!

 중독될 수밖에 없잖아!

「아, 아케우치 씨. 괘, 괜찮아……?」

 우미카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들여다봤다. 나는 그녀를 향해 홱 고개를 돌렸다. 아마 내 눈동자에 불꽃이 일렁거렸을 것이다.

「저기, 우미카, 한 번 더 하자!」

「에엣!?」

「괜찮지? 한 번 더!」

「하, 하지만…… 아케우치 씨, 이걸 하고 나면 늘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 같은 얼굴이 되는데…… 저, 정말 진정되는 거 맞아? 어, 얼굴도 새빨갛고, 숨쉬기도 힘들어 보여……」

「힘들긴 하지만 그게 좋은 거야!」

「에, 에에엑! 그, 그게 무슨 말이야?」

 망설이는 우미카에게 이마를 밀어붙여, 다시 이마파시를 시작했다.

 우미카의 마음속 세계는 아직 열이 채 식지 않았다. 그리고,

《우우우우…… 진짜 괜찮은 걸까……. 아, 아케우치 씨, 좋아해, 좋아해……》

 빨리, 빨리! 심장이 두근거리는 것이 괴로워 몸부림치면서도, 「좋아해」라는 폭풍을 목이 빠져라 기다렸다.

《조,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와와와와, 왔다왔다왔다왔어─!

 부글부글, 바다가 다시 끓기 시작했다.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매서운 파도! 숨을 못 쉬겠어! 가슴이 괴로워! 뭉개질 것 같아! 근데 뭔가 기분 좋아! 와아아아, 와아아아아아아!

 나도 우미카를 좋아해! 우미카가 제일 좋아! 우미카가 좋아한다고 해 주는 게 너무 좋아, 좋아, 좋아, 좋아해─! 우미카, 우미카, 우미카우미카우미카우미카우미카, 히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푸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히이이이익!?」

「하아, 하아, 하아…… 하, 하, 한 번만 더!」

「에에에엑!?」

 

 ……….

 

「하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꺄아아악!?」

 

 ……….

 

「삐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삐이이잇!?」

 

 ……….

 

「우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후야아아앗!?」

「에헤헤헤…… 하, 한 번만! 딱 한 번만 더!」

「이, 이제 이건 그만두자, 아케우치 씨──!」

 

 

 

   끝

 

 

 


 

 

아니 너무 중독자의 모습이라 웃기면서도 불안하기도 하고ㅋㅋㅋ

유우의 독백 정황상 '떨리는 손'의 후속편이라 생각해도 될 것 같아요.

얀데레는 벗어났지만 글러먹은 우주인이 된 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