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 2차창작 SS 번역/블루 아카이브

우이 씨가 필사적으로 굴면 좋겠어

츄라라 2024. 1. 22. 19:31

 

 

allo │ https://www.pixiv.net/artworks/112646352

 

작가 : たると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9261236#1

 

#ブルーアーカイブ #若葉ヒナタ ウイさんには必死になってほしい - たるとの小説 - pixiv

私は、外の方が好きではありません。ずけずけと無茶を押し付けてくるし、私の話を聞いてくれることもないですし。 でも、ヒナタさんだけは。確かに無茶なことを言ってはきましたが、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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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코멘트

고서수녀 조합 공급이 너무 적어서 썼습니다. 좀 더 유행해 주지 않을래……?

근데 생각해 보니 벌써 복각이네요. 각오를 다져야 해…….

내용은 대체로 제목 그대로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저는 외부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거리낌 없이 다가와서 막무가내로 밀어붙이기 일쑤고, 제 이야기를 들어 주지도 않으니까요.

 

 

 하지만, 히나타 씨만큼은. 이분도 말도 안 되는 부탁을 하며 찾아오긴 했지만, 저를 진중히 마주 보고 이해해 주었고, 툭하면 비굴해지는 제 모습마저 여러 번 칭찬해 주셨습니다.

 

 

 그런 사람을 좋아하지 말라는 게 더 가혹하고 어렵지 않겠습니까. 칭찬받을 일도 적은, 아니, 애초에 외부 사람들과 교류 자체가 거의 없는 저에게 이렇게 친절하게 대해 주시니까. 저를 많이 생각해 주시니까. 당연히 좋아하게 될 수밖에 없잖아요.

 

 

 하지만, 저의 이 마음이 결실을 맺을 수 없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히나타 씨가 저를 향해 보여 주신 마음은, 다른 모든 분께도 공평하게 나누어 주고 있는 마음이니까요. 저처럼 그녀에게 연심을 품은 사람도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저는 과연 그녀에게 어울리는 사람일까요. 모든 사람에게 태양처럼 빛을 비추어 줄 수 있는 히나타 씨와, 고서관에 틀어박혀 있기만 하는 코제키 우이. 응, 안 될 것 같네요. 혼자 멋대로 상상하고 낙담한 저는, 샬레의 당번 일도 하는 둥 마는 둥 하다가 고서관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귀로에서 업무 중에 꺼 두었던 휴대폰의 전원을 다시 켜자, 부재중 전화 알림이 화면을 가득 채웠습니다. 이제껏 이런 적은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불길한 예감이 들었습니다. 전화를 건 사람은 시미코. 한숨을 쉬면서 전화를 다시 걸었습니다.

 

 

 「시미코? 이번에는 또 어떤 귀찮은 일이길래…?」

 

 

 말을 마친 저에게 날아온 것은, 좀처럼 듣기 힘든 시미코의 고함 소리였습니다.

 

 

 「부장님! 드디어 연락됐네요… 그, 히나타 씨가……!」

 

 「!?」

 

 

 난생처음 들어보는 시미코의 몹시 다급한 목소리, 그리고 히나타 씨의 이름.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게 틀림없습니다. 저는 지금까지의 인생 중 가장 빠른 속도로 뛰기 시작했습니다.

 

 

 

 

 

 

 

 「하아, 하아…… 히, 히나타 씨는!?」

 

 

 「부, 부장님! 일단 침착하세요……!」

 

 

 「그런 건 됐으니까!!!」

 

 

 「아, 알겠습니다…… 히나타 씨는 고서관 안에……」

 

 

 

 

 시미코가 말한 장소로 숨을 헐떡이며 뛰어가 보니, 그곳엔 배를 움켜쥐고 고통스러운 듯이 웅크리고 있는 히나타 씨가 계셨습니다.

 

 

 「히나타 씨!? 이게 어떻게 된 일…… 아니, 그, 괜찮으신가요!?」

 

 

 「우, 우이 씨……? 왜 여기……?」

 

 

 「그건 제가 하고 싶은 말이지만…… 그것보다, 제가 해 드릴 수 있는 게 뭐라도 없을까요!?」

 

 

 「몸이…… 추워서…… 뭔가…… 따뜻한 거를……」

 

 

 이곳은 저만의 성과 같은 곳. 그 말을 듣고 주변을 둘러보니, 방한 도구 같은 건 진즉에 창고 어딘가로 치워두고 없었습니다.

 

 

 「우이 씨……? 엣.」

 

 

 「용서해 주세요. 지금은 이 방법밖에 없으니……!」

 

 제 품 안에 그녀의 얼굴을 가둔 채, 꽉 끌어안았습니다. 제 냄새와도, 고서관의 냄새와도 다른, 형용하기 힘든 달콤한 향이 코끝을 간지럽혔습니다. 촉촉한 눈망울로 저를 올려다보는 히나타 씨에게 아무 감정도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지금은 서둘러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는 게 우선이었습니다.

 

 

 「저…… 우이 씨…… 저는, 그……」

 

 

 「무리해서 말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천천히 숨을 들이쉬고, 내뱉고……」

 

 

 「그, 그게…… 그러니까…… 으…… 우에에……」

 

 

 「으헤에엑!? 히나타 씨!? 왜 우시는 건가요……?」

 

 

 갑자기 울기 시작한 히나타 씨를 어떻게든 달랜 뒤, 자초지종을 듣기로 했습니다.

 

 

 

 

 

 「……………」

 

 

 「저, 저기, 우이 씨……? 그렇게 무서운 표정 짓지 마시고……」

 

 

 「후우…… 히나타 씨, 지금 이 모든 상황이 몰래카메라였다는 말씀이죠……?」

 

 

 「네, 네에…… 우으…… 그래도……」

 

 

 「뭐가 『그래도』 입니까!? 제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아십니까!?」

 

 

 「우으으…… 죄송합니다……」

 

 

 버럭버럭 화를 낸 뒤, 문득 상황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대체 무슨 짓을 저지르고 만 걸까요.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고 해도, 껴안은 데다가 머리를 쓰다듬기까지 해 버리고. 저에게 있어선 포상이나 마찬가지였지만, 히나타 씨는 그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셨을까요. 아니, 애초에 왜 이런 짓을 벌인 걸까요. 역시 그냥 저를 놀리고 싶었던 걸까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우이 씨랑 더 돈독한 사이가 되고 싶었어요!」

 

 

 「……느에?」

 

 그런 생각을 하던 도중 별안간 뜬금없는 이야기가 튀어나와, 이상한 목소리가 새어 나오고 말았습니다.

 

 

 「그그, 그게 대체……?」

 

 

 「우이 씨와 더 친해지고 싶은데, 우이 씨는 저를 피하시는 것 같아서 고민하던 중…… 시미코 씨가 조언해 주셨어요. 『몰래카메라라도 하면 거리도 가까워지고 분위기도 좋아지지 않을까요? 저도 협력할게요!』라고……」

 

 

 일단 시미코는 나중에 묶어 두기로 하자.

 

 

 「돈독한 사이…… 말인가요……」

 

 

 그렇다면.

 

 

 「저, 히나타 씨. 저도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는데요.」

 

 

 

 

 나만의 고서관에 울려 퍼지는, 우리의 숨소리. 이런 날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 모든 것을 마친 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번역 늦는 이유

화산의 딸이 너무 재밌음;

첫 엔딩부터 백합 양다리 엔딩을 봐 버렸다

 

아무튼 우이히나... 이 친구들도 진짜 맛집이죠

그리고 우이는 보기 드문 키보토스 정상인이라 나름 좋아하는 캐릭터입니다.

서로 부도 다른데 옷갈도 같이 나온 거 보면 사귀는 게 맞음

 

다음엔 오랜만에 시리즈를 번역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