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라라 2024. 2. 4. 21:34

 

 

Azel │ https://www.pixiv.net/artworks/106810380

 

작가 : あるぱか太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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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ブルーアーカイブ #聖園ミカ 海 - あるぱか太郎の小説 - pixiv

もしもし、コハルちゃん?こんにちは……もうこんばんは、かな?そう、ミカだよ。やっほー☆ 今時間ある?うん、そう、コハルちゃんとお話ししたいなって。よかった。 私?私は、う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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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보세요, 코하루 쨩? 좋은 아침……이 아니라 좋은 밤이 맞겠지? 응, 미카야. 얏호─☆

 지금 시간 괜찮아? 응, 맞아, 코하루 쨩이랑 대화하고 싶었거든. 다행이다.

 나? 나는, 음…… 내 얘기는 이따가 하자. 지금은 코하루 쨩 얘기를 먼저 듣고 싶어. 아냐, 괜찮아. 내가 듣고 싶어서 그래.

 

 응, 응, 알지. 나기 쨩이 소집했으니까. 오~ 그래? 아즈사 쨩이 그랬단 말이지, 후후.

 코하루 쨩은 지금 즐거워? 응…… 응, 그렇구나. 그러면 내가 한 짓도……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어? 내 이야기!? 으음, 어떡할까…… 그다지 재밌는 이야기는 아닌데…….

 지금? 지금 바닷가에 있어. 왠지 모르게 바다가 보고 싶어졌거든…… 아, 이상한 뜻은 아니야! 걱정 마!

 응, 팔팔해. 엄청.

 앗, 선생님께 들었어……? 이것 참, 이래선 내가 슬쩍 떠보려고 어슬렁거리는 것 같잖아……. 그런 것 때문에 코하루 쨩한테 전화한 게 아닌데.

 미안, 끊을게…… 아직 더 얘기하고 싶다고? 그렇구나. 고마워. 미안하지만, 그래도 나는 끊고 싶어. 이런 일로 코하루 쨩에게 배려받으면 좀 귀찮은 애처럼 보일 것 같거든. 미안해.

 지금 끊으면 미워할 거라고? 그건…… 싫어. 알겠어, 조금만 더 얘기할까?

 

 그런데 코하루 쨩, 아까부터 숨이 가쁜 것 같은데 괜찮아? 설마 야한 짓…… 같은 거 하는 거 아냐?

 앗, 그렇지, 미안……. 나 진짜 최악이네. 정말 미안해. 코하루 쨩이 이런 말을 거북해하는 걸 알고 있었으면서 또…….

 나는 늘 이래. 바보라서…… 이런 식으로 금방 남들이 싫어할 만한 일만 해대고. 미안, 미안해.

 응? 정말 괜찮아? 부정적인 태도도 사형이라고? 그건 곤란한데. ……응, 고마워. 코하루 쨩.

 

 있잖아, 사실 코하루 쨩이 말한 대로 또 문제를 일으켜 버렸거든. 그래서 머리를 식히고 싶었어. 겨울 바다는 너무 춥다고? 역시 코하루 쨩은 말하는 게 재밌다니까.

 엣, 큰 문제는 안 됐다고? 오히려 내가 없는 게 더 큰 문제라니…… 으음, 그렇게 말해 주는 건 기쁘긴 한데…….

 이건 이거대로 떠보려고 문제를 일으킨 것처럼 보이잖아. 나도 제대로 된 이유가 있어서 화낸…… 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하지만 그 말이 맞아. 코하루 쨩 말대로 슬슬 돌아가야겠어.

 그럼 슬슬 끊──

 

 「미카 님!」

 

 코하루 쨩!? 어, 왜 여기 있는 거야? 바다라고만 말했는데, 설마 일부러 찾아온 거야……?

 

 「미, 미카 님을 혼내 주려고 왔어요!」

 

 으음, 이번에 일으킨 문제 말하는 거야? 아니면 통금 시간을 어겨서?

 

 「둘 다 아니에요. 어, 그러니까…… 미카 님.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지 않으면 안 돼요! 사형……은 아니지만, 아무튼 안 돼요!」

 

 나는 나를 소중히 여기고 있는데? 이번 소동도 따지고 보면 내 이기심이 원인이었고, 여기 온 것도 내 마음대로 군 결과잖아.

 

 「아니에요, 미카 님. 미카 님은 자기 자신에게 상처만 주고 있어요. 미카 님은 자신을 조금씩 잘라내어 자신을 지키려는 것…… 같아요. 그런 식으로 마주해야 할 일에서 도망치고 있는…… 앗, 그, 그게, 죄송합니다, 저 같은 게 입만 살아서……」

 

 아냐, 코하루 쨩의 말이 맞는 것 같아. 응, 난 늘 이런 식으로 도망쳐 버리거든. 내 자신의 문제도, 다른 사람과의 소통도 마찬가지야. 그러다 결국 더 심각한 상황이 돼 버리지…….

 나도 알고 있어. 하지만, 하지만…… 난 바보라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이거 말고 다른 방법은 모르는걸.

 

 「그러면 제가 같이 생각해 볼게요! 저도 바보지만…… 그렇지만, 선생님도 있고, 제 친구들도 있고…… 아, 제 친구는 다 보충수업부였죠……. 그, 그래도! 그렇게 자신을 상처 입히면서 도망가는 건 그만둬 주세요!」

 

 응, 응…… 알겠어. 고마워, 정말 고마워.

 저기, 여기서 조금 얘기하지 않을래? 혼날 수도 있지만, 뭔가 지금은 엄청 얘기하고 싶은 기분이야. 그리고 코하루 쨩에 대해서 더 알고 싶어.

 

 「저, 저로도 괜찮으시다면!」

 

 야호☆

 그러면 있지, 우선──

 

 

 


 

 

블아에는 참 철없는 캐릭터들이 여럿 있지만

철부지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건 미카라고 생각해요.

처음 스토리를 읽을 땐 얘가 왜 이랬을까, 무슨 생각이었을까 생각하면서 보다가

다 보고 나니 그저 너무나 어린아이였구나 싶더라고요.

사실 저도 그렇지만, 별다르지 않은 어른들도 많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