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 2차창작 SS 번역/블루 아카이브

레이사 씨는 활기찬 게 어울려

츄라라 2024. 2. 28. 21:39

 

 

無限マリン │ https://www.pixiv.net/artworks/101612345

 

작가 : たると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9018544#1

 

#ブルーアーカイブ #宇沢レイサ レイサさんにはつよつよが似合う - たるとの小説 - pixiv

今日は、ちょっとおかしい。 休日。いつもよりうるさいアラームに起こされた私が最初に感じたのは、そんな違和感だった。 視界がきらきらしてるし、相変わらずアラームはうるさい。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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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코멘트

※ 직설적인 표현은 없으나, 『그런』 묘사가 조금 있습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부터 난 뭘 쓴 거지.

 방과후 디저트부, 좋죠. 정통 여고생 느낌이라 좋아해요.

 레이사 씨, 좋죠. 실장시켜 줘…
(※ 작품 업로드 날짜 : 2023.01.01)

 카즈레이 첫날밤은 이런 느낌이면 좋겠다~ 싶어서 써 봤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뭔가 조금 이상했다.

 

 휴일. 평소보다 시끄럽게 느껴지는 알람 때문에 눈을 뜬 내가 가장 먼저 느낀 것은, 그런 위화감이었다.

 눈이 부셔서 잘 안 보이지만, 알람은 여전히 시끄럽게 울리고 있었다. 얼른 꺼야지.

 

 「우선은 물부터……」

 

 정신을 차리려고 마신 물이 평소보다 차갑게 느껴졌다.

 

 

 

 

 「……그러고 보니, 왜 휴일에 알람 같은 걸 맞춰 놨었지?」

 

 정신을 차리고 나서야 거기까지 생각이 미쳤고, 그 순간 현관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똑똑.

 

 「……즈사! 쿄야마 카즈사─! 괜찮은 겁니까─!? 제가 왔다구요옷─!」

 

 

 평소보다 한층 더 시끄러운 그 목소리에 귀를 막으며, 문 너머에 있는 침략자를 쫓아버리기로 마음먹었다.

 

 「아. ……드, 드디어 나왔군요 쿄야마 카즈사! 오늘만큼은… 아팟!?」

 

 

 「돌아가.」

 

 

 「……에. 아니, 그, 그치만, 어제…」

 

 진심으로 당황한 듯한 침략자를 힐끗 곁눈질하며, 어제 있었던 일을 떠올려 본다. 어제, 어제에…

 

 

 

 

 

 「쿄야마 카즈사! 언제까지 결투를 미룰 생각입니까!!!」

 

 

 「안 한다고 했잖아!」

 

 

 「에~? 저렇게까지 하는데 좀 받아 줘, 카즈사~」

 

 

 「요시미는 조용히 있어! 애초에 내가 왜 우자와랑 결투해야 하는데?」

 

 

 「싸움이 대수롭지 않을 만큼 돈독한 관계…… 결투로 우정을 더 돈독히 하는 것도 로망 아닐까?」

 

 

 「맞아요! 로망…? 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결투해요!」

 

 

 「카, 카즈사 쨩…! 사이좋게 지내야지…!」

 

 

 「왜 죄다 우자와 편을 드는 건데!?」

 

 

 

 

 

 

 그 뒤로 이래저래 해서, 그다음 날 『결투』를 하기로 한 것이었다.

 

 

 「아~ 그러고 보니 그게 오늘이었지. 오늘 몸 상태가 좀 안 좋아서, 미아…」

 

 

 그렇게 말하려던 나는, 침략자의…… 우자와의 얼굴을 보고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아하하…… 그, 그러셨군요! 몸도 안 좋은데 갑자기 들이닥쳐서 죄송합니다! 그럼 이만!」

 

 

 억지로 만들어낸 서투른 웃음을 갖다 붙인 듯한 얼굴. 아무도 상처받지 않도록 하면서도, 자기만큼은 얼마나 상처 입어도 괜찮다는 듯이. 그렇게 행동하는 우자와를 보고, 내 본능적인 무언가가 『그녀를 돌려보내지 마』라고 소리치는 것이 느껴졌다.

 

 그래서 나는 그녀와 비슷할 정도로 서투른 웃음을 만들어 지었다.

 

 

 「우자와, 결투는 힘들 것 같지만, 내 방에서 달달한 거라도 같이 먹자.」

 

 

 「……네! 실례하겠습니다~!」

 

 그 순간 우자와가 보여준 구원받은 듯한 그 얼굴을, 나는 앞으로 평생 잊을 수 없겠지.

 

 


 

 

 「우물우물…… 이거 마힛네효, 쿄얌마 카즈샤! 더 주세요!」

 

 

 「그렇게 많이 먹다간 살찔걸.」

 

 

 「……크흡!? 하, 하지만 나츠 씨가……」

 

 

 「그 바보가 하는 말은 그대로 믿으면 안 돼. 가져올 테니까 잠깐 기다려 봐.」

 

 

 내 집 안인데도 나를 향해 손을 크게 흔드는 우자와를 향해 쓴웃음을 지었지만, 마음속은 그리 평온하지 않았다.

 

 

 달아, 달달해 죽을 것 같아. 간식이 달콤하단 말도 물론 맞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 건 그게 아니다. 이 공간이 너무 달콤한 것 같다고.

 

 우자와가 집을 침략해 온 순간부터 어렴풋이 느끼고는 있었지만, 오늘의 우자와는 뭔가 요염한, 것 같아.

 

 여고생다운 향기도 나는 것 같고, 표정도 뭔가 야해. 저렇게 다리를 벌린 채로 기다린다는 건, 날 유혹하고 있단 뜻으로 받아들여도 되는 건가……? 아니, 이건 아니지. 우자와에게 이런 감정을 품어선 안 돼.

 

 저 녀석은 시끄럽고 성가시지만…… 없어지면 좀 마음에 걸리고.

 

 아, 이제 우자와랑 눈을 못 마주칠 것 같다.

 

 생각을 정리하지 못한 채 끙끙 앓기만 하던 나는, 가까이 다가오는 우자와를 눈치채지 못했다.

 

 

 「저기, 쿄야마 카즈사? 괜찮습니까? 몸 상태가 더 안 좋아진 건가요!? 그런 거라면 지금 당장 스즈미 씨에게……」

 

 허둥대며 나를 걱정하는 것 같았으나, 그런 말들은 더 이상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가까워. 내 이마에 손을 대고 있어. 우자와의 손은 부드럽구나. 우자와의 냄새가 나.

 

 

 

 

 아, 이거, 큰일……

 

 

 

 

 「쿄야마 카즈사!? 괜찮습니까!?」

 

 

 

 

 

 「엣, 쿄야마 카즈사!? 잠깐…… 싫엇, 왜, 이런…!」

 

 

 

 

 

 「괘, 괜찮아요. 카, 카즈사! 와, 주세요…!」

 

 

 

 

 

 

 

 「지, 지금만큼은, 레이사라고, 제 이름을, 불러 주세요…!」

 

 


 

 

 장담할 수 있어. 뭔가 이상해.

의식이 돌아오자마자 가장 먼저 느낀 건, 아침에 느꼈던 것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심한 위화감이었다.

 시야에 빛이 들어오지 않는 것 같고 몸이 무거웠다.

 

 시선을 아래로 낮춰 보자, 진득한 땀이 흐르고 있는 것이 보였다.

 

이어서 시선을 옆으로 돌리자, 둥글고 따뜻하고 폭신폭신한 무언가가 뒹굴고 있었다.

 

 

 「에헤헤… 카즈사아……」

 

 

 내 옆을 뒹구는 분홍색과 하늘색이 섞인 무언가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행복한 듯이 잠꼬대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내가 우자와를 억지로……?」

 

 

 이른바 발정기라고 하는 그것. 감각이 민감해지고, 그, 요구하게 된다. 들어본 적은 있지만 실제로 경험해 본 것은 처음이라 등골이 조금 서늘했다.

나 자신이 상처받는 것보다, 방과후 디저트부 멤버들이나 우자와가 상처받는 게 더 싫었다.

 

 

「미, 미안해. 억지로 해 버리다니, 내가 정말 나빴어. 앞으로는 더 주의할 테니까, 오늘은 이만……」

 

 

솔직히 말해 아직 진정된 건 아니었다. 나를 올려다보는 우자와의 얼굴이 너무도 귀여워서, 그래서 이 이상 상처 주고 싶지 않았다. 일단 지금은 혼자 있고 싶었다.

 

 

「시, 싫어요!」

 

 

그랬기 때문에, 우자와의 입에서 명확한 거절이 튀어나올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시, 싫다고……?」

 

 「네, 네. 쿄야마 카즈사가 어떤 마음이었다 한들, 저는, 기뻐요.」

 

「저를 바라는 사람은 처음이었으니까. 그리고, 지금은 쿄야마 카즈사를 혼자 있게 두고 싶진 않아요.」

 

 

 너무도 곧고 굳센 말투에 할 말을 잃고 멍하니 있는데, 바닥만 보던 그녀와 눈이 마주쳤다.

 

 

「그, 그리고…… 아직, 가라앉은 건 아니죠?」

 

 

「아, 아니? 이제 멀쩡한데?」

 

 

「거짓말이에요. 진짜 멀쩡하다면, 그렇게 애절한 눈을 할 리가 없어요.」

 

 

 허풍을 떨어 봤으나, 우자와는 전부 간파하고 있었다.

 

 

「마, 만약 그렇다 해도! 이런 건 좋지 않아. 이건 내 일방적인…」

 

 

「그렇지 않아요. 저도, 『좋았』으니까……」

 

 

 나와 우자와 사이의 거리가 없어졌다.

 

 

「저, 카즈사.」

 

 

「저를 드셔 주시겠어요……?」

 

 

목 끝까지 차오르는 단맛. 나는 침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으아아아!!!

이번 주는 여러모로 바쁜 관계로 마냥 달콤하고 꿈 같은 짧은 한 편을 번역해 봤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조금 여유가 생기니 그때까지 열심히 살아 볼게요...!

 

더 다양한 몰루 백합을 읽고 싶은데

센세 난입 or 후타나리가 너무 많아서 거르다 보면 결국 예전에 읽었던 글들만...

아흐흑 슬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