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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 2차창작 SS 번역/봇치 더 록!

착각해 버리잖아.

by 츄라라 2023. 8. 3.

 

 

416STAR │ https://www.pixiv.net/artworks/109218521

 

작가 : 喉飴(あみゃ)(飴のカケラ)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8827884#1 

 

#ぼっち・ざ・ろっく! #後藤ひとり 勘違い、しちゃうじゃん。 - 喉飴(あみゃ)(飴のカケラ)の小

「せ……狭くない? 大丈夫?」 「あっ大丈夫です……えへへ」 「まぁぼっちちゃんが満足なら、良いけどさ」 ちゃぷって音を立てて、少しだけお湯を揺らしながら。目の前にはぼっちち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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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코멘트

5권의 숙박 편을 읽었을 때, 「같이 목욕하러 가는 장면은 없는 건가요!?」라고 절규해서.
봇치 쨩과 니지카 쨩이 같이 목욕하면서 꺄악거리며 놀 뿐인, 느긋한 이야기입니다. 서로 호의는 있지만 아직 본격적으로 자각하진 못 한 상황, 이거 좋죠.
/2022년 12월 2일 [소설] 데일리 랭킹 85위, 남성 인기 랭킹 9위였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닷!
/2022년 12월 3일 [소설] 데일리 랭킹 97위, 남성 인기 랭킹 37위였다고 합니다. 2일 연속 감사합니닷!

 

 

 


 

 

「조…… 좁지 않아? 괜찮아?」

「앗 괜찮아요…… 에헤헤.」

「뭐, 봇치 쨩이 만족했다면 다행이고.」

 

 첨벙, 목욕물에 파문을 일으키며. 눈앞에는 봇치 쨩, 나도 봇치 쨩도 무릎을 끌어안고 앉아 마주 보고 있다.

 마주 앉아있는 것 자체는 평소와 다름없는 일. 다만 평소와 다른 점이라고 하면, 이곳이 우리 집 욕실이라는 것. 그건 즉, 지금 봇치 쨩과 함께 목욕 중이라는 의미.

 연습에 몰두하다 봇치 쨩이 막차를 놓친 것이, 불과 30분 전의 일. 그대로 두고 갈 수도 없는 노릇이라, 우리 집에서 묵고 가는 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거기까진 평범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일까, 갑자기 봇치 쨩의 이상한 스위치가 켜졌다. 「치 친구네 집에서 묵는다는 건, 같이 놀거나 같이 자거나…… 핫! 같이 목욕하는 정석 이벤트도…… 에헤, 에헤헤.」라고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같이 목욕하자는 재촉을 이기지 못하고, 지금에 이르게 된 것.

 봇치 쨩은 여전히 엉뚱한 곳에서 행동력이 넘치네. 대단해.

 지금도 눈앞에서 기쁜 듯이 헤실헤실 웃으며, 딴 세상에 간 것 같은 상태다.

 하여간…… 이래서야 긴장한 내가 괜히 바보 같잖아.

 

「친구랑 사이좋게 목욕…… 사실상 아싸에서 인싸로 진화……」

「봇치 쨩? 저기요~? 현실로 돌아와~ 그리고 아싸든 인싸든, 당연한 듯이 친구랑 같이 목욕하는 일은 없을 것 같은데─?」

「……엣, 그, 그런가요?」

 

 내 말을 들은 봇치 쨩이 현실로 돌아왔다.

 아싸는 어떻느니 인싸는 어떻느니 자세히 알고 있는 건 아니지만, 친구가 왔을 때 무조건 같이 목욕해야 한다는 법은 딱히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아니, 오히려 같이 들어가지 않는 편이 평범하지 않을까.

 내 생각을 전하자, 봇치쨩은 엄청난 충격을 받은 것처럼 몸을 바르르 떨었다. 나쁜 짓을 해 버린 걸까. 모처럼 기뻐 보였는데.

 

「자 자, 낙담하지 마. 상당히 친한 친구가 아니고서야, 이렇게 같이 목욕하진 않을 테니까. 즉, 나와 봇치 쨩은 알몸의 교제가 가능한 사이라는 거지!」

「아, 알몸의 교제……!?」

「아니 뭐, 실제로 지금 우리 둘 다 알몸이잖아?」

「앗, 아우으……!」

「엑, 이제 와서 부끄러워하는 거야!? 먼저 권유한 건 봇치 쨩이잖아!?」

「죄 죄송합니다, 들떴습니다 기어올랐습니다……. 니, 니지카 쨩과 함께 목욕이라니, 황송했습니다.」

 

 봇치 쨩은 평소의 네거티브 모드로 돌아가 버렸다. 그렇군, 봇치 쨩은 조금 전까지 자각이 없었던 거구나.

 만화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밀도 이벤트. 봇치 쨩에게는 그 정도 느낌이고, 깊은 의미는 없었을 테지.

 

「젓 저의 궁핍하고 무가치한 알몸과 니지카 쨩의 귀중한 나체가 같은 물을 쓰고 있다니……」

「귀중하다든가 그런 이상한 말은 하지 말자!? 게다가 궁핍하다니…… 봇치 쨩, 정말 자각이 없구나.」

「넷, 네?」

「피부도 이렇게 뽀얗고 고운 데다가, 나올 곳은 확실히 나왔고. 솔직히 부럽다고 할까, 샘이 날 정도야.」

 

 이렇게 새삼스레 자세히 살펴보니, 봇치 쨩은 정말 치사하다. 저 백옥 같은 피부의 비결은 분명, 방에서 잘 나오지 않는 거겠지만. 가슴은 평균보다 훨씬 크고. 지금도 무릎을 끌어안는 자세를 한 탓에 봇치 쨩의 무릎과 가슴이 겹쳐 있어, 새우등 때문에 가슴이 뭉클 소리를 낼 것처럼 꾹 눌려 있어서. 엄청난 자기주장이다.

 이미 피부와 가슴만으로 내게 부정적인 감정을 일으키는 수준인데. 결정적으로 봇치 쨩은 귀엽다. 앞머리로 가리고 있기도 하고 평소의 기행 때문에 잊기 쉽지만, 미소녀다.

 

「봇치 쨩, 어쩌지? 지금 봇치 쨩을 향한 부정적인 감정이 엄청나게 솟구치기 시작했어.」

「히엑!? 죄죄죄죄송합니다, 저 같은 게 니지카 쨩과 함께 욕조에 들어와서 죄송합니다!」

「으응~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 예를 들면, 에잇──」

「히야, 앗!? 닛 니지카 쨩!?」

「역시 생각대로야. 피부가 하얗고 고울 뿐만 아니라 매끈매끈하네. 너무 완벽한 거 아니야?」

 

 만져버린 이상 그 충동 그대로, 봇치 쨩의 팔을 잡아 보았다. 양손으로 계속 만지고 있다 보니, 달라붙는 듯한 촉촉함과 매끈매끈한 감촉에 정신을 잃을 것만 같다.

 말랑말랑, 매끈매끈.

 봇치 쨩은 간지러운 건지, 몸을 핑 떨었다. 그래도 거절은 하지 않았다. 거절할 여유조차 없을 정도로 패닉 상태인 걸지도 모른다. 나도 조금 전까지 괜히 혼자 긴장했었으니까, 봇치 쨩도 이 정도는 참아줘, 미안해.

 미끈미끈미끈, 몰랑몰랑몰랑.

 큰일이야, 이거 진짜 정신이 혼미해지는 촉감이야. 그보다 봇치 쨩, 가슴은 큰데 뚱뚱한 것도 아니고, 오히려 너무 마른 거 아니야? 밥은 잘 먹고 있는 거지? 팔도 너무 얇잖아?

 봇치 쨩과 비교해서 내 몸은…… 딱히 스타일이 좋은 것도 아니고, 특별히 피부가 고운 것도 아닌 평범한 축이고.

 아, 뭐지…… 봇치 쨩은 아니지만, 나도 네거티브 모드가 될 것 같아.

 

「……오히려 나 같은 게 봇치 쨩 같은 미소녀와 함께 목욕하면 안 됐던 거 아닐까? 귀엽고, 스타일도 좋고, 몸매도 발군이고, 동경 받는 기타 히어로기도 하고……」

「니, 니지카 쨩? 저, 저어.」

「후후, 후후후…… 나는 평범하고, 그야말로 무가치한 몸──」

「읏, 그, 그렇지 않아요!」

「우오옷!?」

 

 자학 모드를 끌고 오던 나의 어둠을, 돌연 봇치 쨩이 큰 목소리를 내어 저지했다. 힘차게 일어선 봇치 쨩, 그 충격으로 목욕물이 총알처럼 튀었다.

 내가 봇치 쨩을 올려다보는 형태가 되었고, 아래에서 바라보자 봇치 쨩의 앞머리 안쪽…… 눈동자가 또렷이 보였다. 새우등이라 고개가 조금 숙여진 봇치 쨩과 올려다보는 나. 눈이 마주치는 건 필연이었다.

 

「닛 니지카 쨩은…… 제 입장에서 보기엔 니지카 쨩도, 예쁜 몸이라고 생각해요. 게다가 니지카 쨩은 엄청 귀엽잖아요……. 그뿐만 아니라 저와 다르게 주변을 이끌어 나가는 성격이고, 그런 니지카 쨩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전부, 전부 부러울 정도예요. 그러니까 그, 그게…… 저어.」

「……응, 고마워. 봇치 쨩.」

 

 역시 치사해, 봇치 쨩은.

 봇치 쨩이 한 말은 분명 진심이다. 물론 풀죽은 나를 위로하려는 의도도 있긴 하겠지만. 그래도 봇치 쨩의 말은, 봇치 쨩 입장에서 바라봤을 때 생긴 나를 향한 부럽다는 감정이고, 진심 어린 말이라. 그렇기에 내 마음속에 울려 퍼졌고, 몹시 기뻤다.

 내가 봇치 쨩에게 부럽다는 감정을 느낀 것처럼, 봇치 쨩도 나에게 부럽다는 감정을 품고 있었구나.

 그 사실이, 굉장히 기뻤다.

 평소에는 커뮤증 때문에 기행이나 보여주면서, 이럴 땐 내가 원하는 말을 직구로 던져 준다. 그러니까, 봇치 쨩은 치사해.

 

「근데 있잖아, 봇치 쨩. 하나만 말해도 돼?」

「엣 앗 네, 뭔가요?」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봇치 쨩이 일어서 있으면, 그게 말이지? 내 눈앞에, 봇치 쨩의……」

「에? 아 아 앗, ~읏!?」

 

 불이 붙은 것처럼, 얼굴이 폭탄처럼 빨갛게 익어가는 봇치 쨩. 그래, 이 위치라면 내 눈앞에는 봇치 쨩의 반들반들한 배꼽과, 그 아랫부분…… 아아, 봇치 쨩은 이쪽도 배꼽처럼 반들반들하구나~ 이런 엉뚱한 생각이 든다거나.

 수치심이 발등에 떨어진 봇치 쨩이 퍼덕퍼덕 움직이고──

 

「죗죄죄죄죄송합니다! 이상한 걸 닿게 해서, 죄송합니다!」

「……잘 먹었습니다.」

「뭣 뭘 말인가요!? 뭐에 인사하는 건가요!?」

 

 아니, 뭐랄까. 이 정도의 부드러움과 탄력을 맛보게 되다니, 오히려 감사 인사를 해야 하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였다.

 무심코 이상한 말을 내뱉었다.

 그 때문에 봇치 쨩은 부끄러움과 당황스러움으로 더욱 동요했고.

 욕실에서 난리를 피우는 우리에게, 언니가 「시끄러워! 대체 뭘 하길래……」라며 욕실 문을 열었다 굳어 버려서.

 아─…… 그렇겠지. 알몸으로 밀착하고 있는, 지금 이 이상한 자세를 제삼자 입장에서 보면 꽤 위험하겠지. 언니라는 제삼자의 개입으로 인해 조금이나마 냉정을 되찾을 수 있었다. 응, 나도 봇치 쨩도 겨우 침착해진 것 같아.

 그 후 욕실에서 나오자, 언니가 「어? 뭐야, 너희 그런 관계였어?」라며 착각을 토대로 추궁하기 시작했고, 봇치 쨩과 함께 그 오해를 풀기까지 제법 많은 시간이 걸리고 말았다.

 근데 그, 봇치 쨩? 아무리 오해를 풀다 긴장했다 해도 그렇지, 「바, 반드시 행복하게 만들어 주겠습니다! 책임지겠습니다!」라고 이상한 선언을 하는 건 어떨까 싶은데?

 ……뭔가 두근거리고 말았어. 나까지 착각해 버리잖아, 진짜아.

 

 

 


 

응 절대 오해 아니야

걔네 그거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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