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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 2차창작 SS 번역/우마무스메

[키타스윕 소설] #1 Familiar Spirit

by 츄라라 2023. 1. 27.

 

 

원래 첫 시리즈 작품은 그라스페를 올릴 생각이었는데

그라스페 일러 작가님들 허락을 받지 못해...ㅠㅠ 좀 더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대신 달달하고 귀여운 키타스윕을 드리겠습니다~

 

 

낙양 │ @love_tei0 │ https://nagyang.postype.com/

 

작가 : ピクルス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5507878#1 

 

#1 Familiar Spirit | キタスイ小説 - ピクルスの小説シリーズ - pixiv

「使い魔を見つける魔法?」 「そうよロブロイ!グランマから貰った魔導書にそれが載ってたのを思い出したの!」 そう言って私は黒縁メガネのウマ娘、ゼンノロブロイに向かって得意気

www.pixiv.net

 

작가 코멘트

이 둘이 실제(원본마) 커플이라는 걸 들은 순간,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의 화학반응에 몸을 떨었습니다.
플라운스(니시노 플라워x세이운 스카이) 처럼 공식에서도 뭔가 해주길 바라면서 오늘도 둘이 반짝거리고 있는 스피드 연습을 누르는 여느때와 같은 나날입니다.

 


 

 

「사역마를 찾아내는 마법?」

「그래 롭로이! 그랜마에게서 받은 마도서에 그게 있었던 게 기억났어!」
그렇게 말하며 나는 검은 테 안경의 우마무스메, 젠노 롭 로이를 향해 자신만만하게 가슴을 내세웠다. 그녀는 내 마법을 믿어주는 얼마 없는 친구다.
「봐, 이 페이지야. 마법진과 소재를 준비하고 주문을 외운 후, 뒤를 돌아보면 사역마가 찾아온다는 것 같아.」
「근데 사역마같은 게 트레센 학원에 있을까요…?」
「그, 그정도는 스위피에게 문제도 아니야, 어찌 됐든 해보자!」
「부디 함께…라고 말하고 싶지만, 선생님이 부르셔서요… 죄송합니다.」
「괜찮아, 롭 로이. 나 혼자서 금방 복종시키고 나중에 소개해줄게. 기대하고 있어!」
그렇게 마음먹고 도착한 마법의 연습장. 페이지를 넘겨 사역마 소환에 관한 목차를 핀다.
「응…? 뒷 페이지에도 비슷한 마법이 있네. 그렇지만 분명, 앞에 적혀 있는 내용이 맞았던 것 같아!」
「제목 부분이 거의 지워져서 읽을 수 없지만, 순서를 보면 이게 맞을 거야.」
마도서를 보며 최대한 정확하게 마법진을 그리고, 그 위에 쑥과 박하를 놓는다. 그리고 후추를 뿌리면 준비 완료. 자, 다음은 주문을 외우기만 하면 된다. 그것뿐, 단지 그것뿐인 일일 텐데.
「싫어… 뭐야 이거…」
여태까지 느껴본 적 없는 두근거림이 가슴 속을 좀먹어 온다. 지금, 여기서 주문을 말했다간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뀔 것 같은… 어떡하지, 그만둘까.
그, 그래도 스위피만큼 근사한 마녀가 되기 위해선 고작 이런 일로 물러날 수 없어! 간다!
「판드레아☆판드러너! 파피오페딜름☆인시그네어!」

주문을 외우자, 지금까지 반응하지 않았던 마법진이 청백색의 빛을 내뿜기 시작했다.
「비, 빛났다! 해냈어! 대성공이야! 자, 어떤 사역마가…」
「스윕, 뭐 하고 있어?」
뒤돌아보자 발랄해 보이는 흑발의 우마무스메가 서 있었다. 으익, 이 녀석 키타산 블랙이잖아. 입학식 날에, 참지 못하고 적당한 우마무스메를 레이스에서 엉망진창으로 만들어서 짜증과 스트레스를 풀 심산이었는데, 이 녀석에게 말을 건 시점에서 운이라곤 없었다.
「잠깐, 뭐야 이거! 전혀 따라잡을 수가 없잖아!」
「스윕~! 앞으로 열 번 더 달리자! 너랑 달리는 거 진짜 재밌어!」
온종일 도망쳐 다니느라 체력이 남아돌지 않았다. 마지막엔 기어코 내가 마음에 들어버린 것인지, 학교 안에서 만날 때마다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병합 훈련을 요청했다.
하지만 그런 날들도 오늘부로 끝. 이 건방진 녀석도 스위피의 부하가 될 테니까!

「기뻐하도록! 너를 내 사역마로 만들어 주겠어!」

「사역마…? 아니, 그런 것보다 선생님이 찾고 계셨는걸? 보충 수업을 도망가버려서 곤란하신 것 같은데.」
「그런 거라니 무슨 말이야! 나는 진지하거든!」
「정말, 나도 갑자기 스윕을 찾아오라고 부탁받아서 계속 뛰어다녔다고.」
「싫어 싫어! 절대 안 가! 게다가 나는 마녀로서 중요한 마법을 시도하고 있는걸! 지금 여기가 인생의 기로니까!」
「……」
「어떻게 된 거야, 갑자기 조용해져서는.」
갑자기 말을 멈춘 키타산 블랙이 품평이라도 하듯이 나를 쳐다본다. 머리부터 신발 끝까지.

「아─… 역시 스윕은…」

기분 탓일까. 어쩐지 볼이 빨갛게 물들고 눈동자에 물기가 어려있는 듯한…
「뭐야! 말하고 싶은 게 있으면 말해봐!」
「으음… 방금 이야기로 돌아와서, 사역마라는 건 계속 스윕 옆에 있을 수 있는 거지?」
「흐흥, 그래! 아침부터 밤까지 내 신변을 보살피게 해주겠어!」
「알겠어! 나, 사역마가 될게.」
「좋은 마음가짐이야. …아니 잠깐만! 조금 전까지 보였던 태도는 어디 간 거야? 부르러 왔다고 했었잖아!」
「싫어?」
「싫은 건 아니지만… 갑자기 OK라고 대답하면 반대로 하고 싶다고 할까… 뭐 됐어! 계약하자.」
왠지 모르게 압박감을 느꼈지만 상관없다. 이제 유유자적한 생활을 보낼 수 있을 테니까.
「보자─ 계약 방법은… 신체와 이마를 맞대고 주문을 외운다!? 뭐야 이건!」
신체 접촉을 통해 계약을 이행하는 건 고전적인 방법이다. 그런데 주종관계를 맺을 때 그런 방법이 있었던가. 뭔가 조금 다른 관계에서 이렇게 한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머릿속에 안개가 낀 것처럼 잘 기억나지 않는다.
맹세의 방법을 들은 키타산의 눈이 요사스럽게 빛난 것 같았다. 그리고, 그 아름다운 선홍빛이 나를 향해 다가온다.
「자, 스윕.」
멍하니 미동도 없는 나를 키타산이 끌어안았다. 아주 소중한 것을 다루듯이, 살짝. 마음속으로는 싫다고 소리치면서 발버둥치고 싶은데, 나를 감싸고 있는 그 팔에서 내가 계속 원해왔던 무언가가 흘러넘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움직이지 않았다.
뭔가 이 녀석, 따뜻한 것 같기도…
「주문, 말해줬으면 해.」
「진짜 괜찮아? 한번 시작하면 물러날 수 없어.」
「뒤돌아 올 수 없는 곳으로, 너와 함께 가고 싶어.」
못내 마음에 걸리던 것을 대답받아 무심코 들떠버린 나는, 아무 말 않고 이마를 맞댄다.
「간다, 로ㆍ우다지즈ㆍ오두스.」
계약의 때가 왔다. 눈부신 빛 속에서, 눈을 꾹 감은 채 이 녀석의 팔의 감촉을 따라 몸을 맡긴다. 앞으로 나아가는 건 무섭지만, 이 따스함과 함께라면 극복할 수 있을 거라는 예감이 든다. 이런 부끄러운 생각을 해버렸다는 약간의 자기혐오도 눈부신 빛과 함께 사라져 간다. 눈을 뜬 내가 가장 먼저 본 것은, 새끼손가락에 서로 길게 이어진 붉은 실이었다.
「하아아아아!? 이게 뭐야! 이래선 꼭…」
「으, 으음… 이건 분명 사역마와 주인이 서로 어디 있는지 알 수 있게끔 해주는 거일 거야!」
명백히 동요하고 있던 나에게 키타산이 구조선을 보내준다.
「그러네! 흐흥, 각오하도록 해! 이 끈으로 널 찾아서 달려들 테니까!」
「물론이지, 대환영이야!」
그렇게 대답한 키타산은 끌어안은 팔에 힘을 더했다.
「잠깐! 괴롭다니까!」
나를 안고 있던 팔의 움직임이 뚝 멈춘다.
「…아까, 연인 같다고 생각했었어? 정말 귀엽네.」
희미한 속삭임에 홱 고개를 들어보니, 눈앞에 평소와 똑같은 표정을 지은 키타산이 있었다.
「그럼 이만, 나 트레이닝이 있어서!」
팔에서 풀려나자 쌀쌀함과 약간의 외로움이 느껴진다. 순식간에 멀어져가는 등을 향해 몰래 탄식을 뱉었다.
「조금만 더 나랑 같이… 라니 나도 참.」
우리는 의외로, 서로 꽤 닮았을지도 모른다.

 

 

해 질 녘, 남은 학생들도 거의 없는 트레센 학원의 서고에서 한 소녀가 마법에 관한 서적을 찾고 있었다. 안경을 쓴 소녀는 제집처럼 익숙한 발걸음으로 통로를 오가고 있다.
「그건 그렇고 아까 소개받을 때 그 두 사람, 누가 봐도 주종관계 분위기는 아니었죠… 마도서의 그 마법 페이지도 제목을 읽을 수 없을 정도로 지워져 있었고요.」

망설이며 책장을 훑어 다니던 손가락이, 어떤 책을 찾아낸다.
「드디어 찾았어요…! 이거라면 스윕 씨의 지워진 마법 제목도 알 수 있을 거예요!」
그 어떤 실용서라도 나중에 뒤따라 같은 내용의 책이 나오는 법. 그 예상대로, 서고에는 근대 마법의 설명서가 소장되어 있었다.
「어디 보자, 이 마법의 타이틀은…」
페이지를 넘겨, 그녀는 답을 찾아낸다.

 

「The Magic of find lifelong lover.」

 

아플 때도 건강할 때도, 사역마와 함께.

 

 


 

이번 작품은 유난히 의역이 많아요!

사전에 검색해도 도저히 뜻을 알 수 없는 '느낌상'의 번역이 많았던지라ㅠㅠ

저의 공부 부족입니다... 네...

그래서 길지 않음에도 꽤 오래 걸렸네요

 

원래 키타사토 파였는데 요즘 좀 흔들리네요

맨날 둘을 서폿 편성에 넣어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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