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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 2차창작 SS 번역/우마무스메

[키타스윕 소설] #2 Bright Future

by 츄라라 2023. 2. 18.

 

 

sunny │ https://www.pixiv.net/artworks/103680941

작가 : ピクルス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5752191#1 

 

#2 Bright Future | キタスイ小説 - ピクルスの小説シリーズ - pixiv

「あれ…何か落ちてるわね?」 そよ風が吹く朝の通学路。あくびを噛み殺しながら歩く私の前にキラリと光る石が落ちている。 「ああっ、これ!」 石の形に見覚えがあった私が駆け寄る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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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코멘트

Piedra de luna(서양) ↔ 월장석(일본)

 

 

 


 

 

「어라… 뭐가 떨어져있네?」

산들바람이 불어오는 아침 통학로. 하품이 나오려는 것을 억지로 참으며 걷던 내 앞에 빛나는 돌이 떨어져 있었다.
「아앗, 이건!」
어쩐지 눈에 익은 형태의 돌을 보고 달려가보니, 그건 틀림없이 여태 찾고 있었던 마법의 소재였다.
「월장석… 도시에서는 절대 볼 수 없을 터인 돌을 찾아내다니, 운이 좋네!」
이걸로 신입 마법사의 등용문이라고도 불리는 그 마법에 도전할 수 있다. 새로운 문을 활짝 연 것만 같은 기분이 된 나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아침 해가 걸쳐있는 교사를 향해 달려갔다.

 

 

 

 

「공간 전이 마법?」

「그래. 물체를 다른 공간에 보내거나 반대로 가져오거나 하는 거. 드디어 소재가 갖춰졌어.」
점심 시간의 북적이는 학교 식당, 요전번에 사역마로 만든 우마무스메인 키타산 블랙과 마주 앉는다.

「그래서 스윕은 어떤 마법을 하고 싶은 거야?」

「그렇네… 그냥 보내기만 해선 확인할 수도 없고, 역시 다른 장소에서 가져오고 싶어. 가져올 물건의 구체적인 목표는 없지만.」

「목표는 없구나. 그러면 뭘 가져올지 알 수 없는거네? 후훗, 낚시같아서 재밌을 것 같아.」

「너 말이지… 이건 그냥 놀이같은 게 아니라고? 나는 진심으로 스위피같은 마법사가 될 거니까!」

「알고 있다니깐. 게다가 요즘은 마법도 가끔 성공하고 있고 말이지.」
그 말대로다. 요전번의 사역마를 사역하는 마법(아마 그런 내용이었지?) 이후로, 실패뿐이었던 내 마법이 성공하는 횟수가 늘어났다. 물론 작은 바람을 일으키거나 하는 등 간단한 마법이 한계이긴 하지만, 상황이 이렇게 갑작스럽게 변해가니 눈앞에 있는 이녀석이 뭔가 관련된 듯한 느낌이 든다. 테이블 너머로 의심쩍은 눈빛을 지긋이 보낸다.
「응…? 에헤헤.」
내 시선을 눈치챈 키타산이 미소지으며 손을 흔든다.
「잠, ㅁ, 뭐하는 거야!」

「에? 귀여운 스윕이 계속 쳐다보고 있으니까, 뭔가 기뻐져서.」
그 순간, 튀어오를 뻔했던 내 마음과 꼬리를 이성으로 붙잡아 진정시킨다. 신경쓰지 마, 신경쓰지 마. 이 녀석은 상대가 누구더라도 저런 말을 할테니까. 그야 실제로 이 녀석은 신입생이면서도 붙임성 좋고 보살핌이 많아, 수많은 동급생들과 선후배들을 착각시키고 있고.
「그래 그래. 사탕발림은 됐으니까. 그리고 전이 마법에는 사역마인 너도 함께하게 할 거야. 상관 없지?」

「사탕발림이 아니라 그만큼 좋아하는 건데… 뭐, 협력이야 당연히 괜찮지! 처음부터 따라갈 생각이었고.」
지금까지 해온 마법들보다 조금 레벨이 높은 중급마법. 주인의 이런 중요한 순간에는 사역마도 곁에 있어야 하는 법이다. 그래, 이유는 단지 그것뿐이니까.

 

 

 

방과 후, 항상 오는 마법 연습장. 여태까지보다 어려운 마법이기도 해서 조금 큰 마법진을 둘이 협력해서 그리고, 그 중심에 아침에 찾은 돌을 내려놓는다. 이제 주문만 외우면 되지만, 그래도 그 전에 마도서를 꼼꼼히 확인한다. 둘이 함께 책을 뚫어져라 읽어본다.

「어디보자, 그랜마의 책에 따르면… 축에 주의! 라고 적혀 있네.」

「축이라. 달릴 때 폼에서도 자주 듣는 말이네.」

「영창할 때 자세에 대한 말이겠지? 아무튼 해보겠어!」
키타산이 바라보고 있는 와중, 제 위치에 도착한 나는 영창을 시작한다.
「도루와☆자나아무로프☆톳이글린브!」
그 순간, 눈앞의 월장석이 청백색의 빛을 뿜었고 미지의 감각이 흘러들어왔다. 성공했다고 생각한 것도 아주 잠깐, 다른 세계에서 내 몸이 나눠지는 듯한 감각과 함께 엄청난 권태감이 몰려왔다. 어려운 마법이라고 듣기는 했지만, 이정도로 체력을 소모하는 마법일거라고는 생각치 못했다. 이 지옥에서 빨리 벗어나기 위해, 서둘러 건너편 세계의 물체에 손을 뻗는다. 몰랑, 손에 닿은 따뜻한 물체를 붙잡아 필사적으로 끌고왔다.
「읏, 콜록! 콜록!」

「스윕! 괜찮아!?」

「엄청 지치긴 했지만 어쨌든 괜찮은 것 같아…」

「어디, 잠깐만 그대로 있어봐.」
그렇게 말하고 키타산은 내 몸을 들어올려 양팔로 감싸안았다.

왠지 진정되네… 라고 생각하던 도중에 뇌가 핑 돌아 어느 사실에 도달한다.

이거, 공주님 안기잖아!
「잠깐, 빨리 이거 내려줘!」

「안 돼.」
떼쓰며 저항하는 걸 지켜보던 키타산의 붉은 눈동자가 내 눈동자를 붙잡는다.
「어딘가 상처가 났을지도 모르고, 보건실에 가서 진찰받아야만 해.」

「그런 거 어찌되든 상관 없잖아. 그리고 이 모습은 부끄럽고…」
한동안 침묵이 이어진 후, 키타산은 이마를 나에게 맞댄 채 지긋이 쳐다봤다.
「미안해. 스윕이 너무 소중해서 가보지 않으면 안 돼. 사실은 사역마니까, 이런 아픔도 가져갈 수 있으면 좋을텐데.」
치사해, 치사해. 이런 말을 이렇게 가까이서 말해버리면, 나는 더이상 아무 말도 할 수 없잖아. 그랜마 말고는 누구 하나 나에게 말해주지 않았던 「소중하다」는 말을 품에 안고 보건실까지 가는 동안, 이 녀석의 따뜻한 팔에 몸을 맡기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어떤 사실을 잊고 있었다. 공간 전이 마법을 행했다면 당연히 다른 세계에서 가져온 것이 있을 터인데.
「저 뒷모습… 마마랑 파파지? 이 세계에서도 러브러브하구나~! 앗, 쫓아가야지!」
갑자기 강해진 바람이 마법 연습장 근처에 피어난 꽃들을 흔들며 지나간다. 그것이, 이제부터 일어날 파란의 예고편이었음을 우리는 아직 몰랐다.

 

 

 

「실례합니다~… 어라? 점심시간이라 보건 선생님이 안 계신 것 같아.」

「됐으니까, 어쨌든 자게만 해주면 괜찮아지니까 빨리 내려줘!」

구불거리는 커튼을 열고, 침대 위에 나를 눕힌 키타산의 어깨가 곤란한 듯이 축 쳐졌다.
「그렇게나 싫었구나, 미안해…」
아, 진짜. 그런 의미가 아닌데.
「그러니까! 나, 나는!」
확실히 하려고 했던 말은, 덜커덕 문이 열리는 소리에 묻혀 허공을 맴돌았다.

문 앞에는 본 적 없는 소녀가 서 있다.
「너도 몸 상태가 안 좋은거니? 선생님은 지금 안 계시는 것 같아.」

「너 말이지, 좀 더 타이밍이라는 걸…」

「파파, 마마! 오랜만이야!」

「「에?」」
힘빠진 목소리가 겹친 순간, 소녀는 기쁜 듯이 우리가 있는 침대를 향해 달려왔다.
「에헤헤~ 마마 진짜 좋아~」

「자, 잠깐, 너 뭐하는 거야!」
나를 껴안고 볼을 부비적거리는 그녀를 반사적으로 밀쳐낸다.
「저기, 그 파파라든가 마마라든가 부르는 건 무슨 의미야?」
깜짝 놀라 쳐다만 보던 키타산이 말문을 열었다.
「말 그대로의 의미인데? 이쪽이 파파고 이쪽이 마마! 그리고 내가 둘 사이에서 나온 자식!」
키타산과 나를 지목하더니, 영문을 알 수 없는 소리를 내뱉는 소녀.
「핫, 하아아아아!? 이 녀석과 내가 부부!?」

「에구~ 엄마 목소리 너무 커.」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 게다가 자식이라니, 갑자기 무슨 소리를…」
조금 곱슬거리는 갈색 머리의 세미롱에, 어렴풋이 옅은 진홍색을 띄는 눈동자. 마치 우리들을 섞어놓은 것만 같은 모습에 무심코 숨을 삼켰다.
「마마, 공간 전이 마법을 한 거지?」

「어, 어떻게 아는 거야.」

「그거 있잖아, 성공했지만 실패했어. 이 세계의 어딘가와 연결되어야 했는데 무언가가 간섭해서 미래와 연결돼버렸거든.」
그래서 내가 끌려 온거야~ 라며 웃는 그녀.
「저기 스윕? 마도서에 「축에 주의!」라고 적혀있던 건 자세 얘기가 아니라 시간축이었던 거 아냐?」

「부정할 수 없겠네…」
그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아무리 중급 마법이라고는 해도, 보통 그렇게나 체력 소모가 심할리 없다.
「아무튼 이 애를 방임하는 것도 위험해. 얼른 학생회에 데려다줘야겠어.」

「흥, 그랬다간 괜히 큰 사건이 되버리잖아! 돌아가는 방법도 모르고, 방에 숨겨두는 게 맞아!」

「그건 좋은 방법이 아니라니까!」

「뭐라고!?」
우리 둘의 의견이 정면에서 맞부딪혔다. 평소대로라면 이럴 때는 키타산이 「어쩔 수 없네」라며 의견을 굽히고 받아주지만, 저 진지한 눈빛을 보면 이번만큼은 양보할 생각이 없어보인다. 서로 말대꾸에 말대꾸를 이어가며, 말다툼은 점점 가열되기 시작한다.
「애초에 너, 사역마가 되었는데도 내가 있는 곳에 전혀 와주질 않잖아!」

「스윕도 아무 말도 안 하고 롭 로이랑 놀러가거나 했잖아!」
계속해서 평행선을 달리는 언쟁은, 미래에서 던져진 폭탄에 의해 끝을 맞이한다.
「혹시 마마랑 파파, 부부싸움 하는 거야? 그치, 그렇겠다! 옛날에 마마는 츤츤거렸지만 그것도 귀여웠다고 파파가 말했었어!」
「「그, 그런 거 아니야!」」
두 사람의 목소리가 겹치는 것과 동시에, 서로 새빨개진 얼굴로 입을 꾹 닫았다. 진짜, 이게 뭐람? 왜 이렇게 부끄러운 일을 당해야만 하는 건데!?

자극당한 감정이 냉정함을 집어삼켜 문제를 만들어낸다.
「너, 너랑 부부라니 사양이거든! 절대 그런 일 없으니까!」
마음에도 없던 말이 무심코 튀어나가고 있음을 깨달았지만, 평소에도 키타산과 이 정도로 말할 때는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시끌벅적 이야기하던 일상이 아니라, 둘 다 입을 꾹 닫고 있던 비일상. 고요한 보건실에 울려퍼진 거절의 말은, 오묘한 현실감을 가진 채 전달되어버렸다.
「아하하… 설마 이렇게까지 미움받고 있었을 줄은.」

「아, 아니…」

「미안해, 스윕. 우연히 그 자리에 있어서 사역마가 되었을 뿐인데, 참아가면서까지 나랑 같이 있어줘서.」

「나는 그런 생각 같은 건…!」

「잘있어. 좋아해버려서, 미안해…」
눈물이 잔뜩 스며든 채로 보건실을 뛰쳐나가는 키타산. 남은 건, 수수께끼의 미래인과 창자가 끊어질 것만 같은 슬픔을 흐느끼고 있는 나뿐. 분노의 화살 끝이 향할 곳은 하나로 정해져 있었다.
「너, 너 때문에…!」

 

「잠깐만.」

 

격정에 몸을 맡기려고 하던 참에 가로막혔다.

「그건 정말 "나" 때문이야?」

「무슨 의미야?!」

「있잖아, 마마. 여태까지 파파가 연습 중 틈이 날 때마다 같이 있어주고, 귀엽다느니 좋아한다느니 말해줬던 애정 표현에 조금이라도 돌려준 적 있었어?」

「그건…」

「분명 못 했겠지. 왠지 모르게 서로 통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도 말로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전해지지, 않아.」
띄엄띄엄 말하게 된 것을 눈치채 올려다보니, 누가 봐도 안색이 나쁜 소녀가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너, 얼굴이 새파랗잖아!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미래가 변해서, 마마와 파파가 이어질 가능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으니까, 생명력이 떨어지고 있는 거라 생각해」

「그, 그럴 수가…」

「그러니까.」

 

「무스트・타르크・오네스트」

 

깜짝 놀라 올려다보니 어디서 가져온 거냐고 묻고 싶은 뾰족한 모자와, 낯익은 마도서를 들고 있는 그녀가 나를 향해 지팡이를 흔들고 있었다.

「마마, 미안해? 직접 관여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나도 두사람 곁에 제대로 돌아가고 싶으니까. 이걸로 솔직하게 마음을 전할 수 있을 거야.」
내가 연습하고 있던 마법보다도 상당히 상위에 있는, 정신 마법을 걸었다는걸 깨닫는 건 꽤 나중의 이야기. 지금 나는 이성이나 수치심이라는 감정과 단절되어, 그저 마음을 전하고 싶어 미칠 것 같다.
「잠깐 나갔다 올게! 침대에서 자고 있어!」
그녀는 그렇게 소리치고 보건실을 뛰쳐나갔다. 만나고 싶어, 한시라도 빨리 그 녀석의 품에 달려들어서, 계속 전하지 못했던 말을 전하고 싶어. 감정이 이끄는 대로 학교 곳곳을 찾아 돌아다니고 있자니, 수업 중이라 아무도 없는 잔디 코스를 산뜻한 흑발의 소녀가 달리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서둘러 쫓아가기는 했지만 거리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다. 결국 그 발걸음을 멈추기 위해 한바퀴 반이나 뛰고 말았다.

「어라… 스윕! 왜 여기에 있어?」

「헥… 헤엑… 처음 만난 날도 이런 식으로 뛰어다녔었지… 체력이 정상이 아니야! 그런 점도 꽤 좋지만!」

「헤…? 갑자기 무슨 말을.」

고조된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놀라서 굳어버린 키타산을 끌어안는다.
「이제… 이런 나한테 기대하게 하지 말아줘.」
외로운 듯이 도망치는 눈동자를 억지로 이쪽을 향하게 했다.
「나는, 당신이 좋아. 엉망이었던 내 마법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믿어줘서, 계속 상냥하게 대해줘서.」
팔 안에 감싸인 몸이 깜짝 놀란 듯이 부들거렸다.
「확실히 나는 당신의 마음에 어리광을 부리고 있었어. 계속 이런 태도로 있어도 당신 곁에 있을 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한 발짝 더 나아가지 못했어. 이제부턴 확실히 전할테니까.」

 

「평생, 당신의 곁에 있고 싶다는 말을…」

 

진심을 듣고 그대로 굳어있던 그녀의 눈동자가 조금씩 커지더니, 이윽고…

「스윕~! 기뻐!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줄 알았는데, 진짜 기뻐!」
울음을 멈추지 못하는 그녀가 나를 꼭 껴안았다.
「잠깐, 숨막힌다니까! 풀어줘!」

「하여튼. 그렇지 않잖아?」

온화한 미소를 지어 보이는 키타산. 의미하고 있는 바는 분명 아까 내가 했던 말. 그래, 이제부턴 확실히…
「이대로 계속, 이렇게 있고 싶어…」
괴로워 보이는 표정으로 가슴을 꾹 누르는 키타산.
「뭐야, 당신도 어디 아픈 거야?」

「아니이, 스윕이 솔직해지면 이렇게 되는구나…」

「잘 모르겠지만, 빨리 그 애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자? 걱정끼쳤으니까」

「스윕, 진짜 엄마같네.」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당신 신부니까 당연한 거잖아.」

「아까부터 심장이 버티질 못하겠어…」
이상한 말을 중얼거리기 시작한 키타산을 데리고, 우리는 보건실로 돌아갔다.

 

 

 

「파파, 마마 어서 와! 그 모습을 보니…」

「제대로 화해했어! 걱정끼쳐서 미안해.」

방금 전까지 안색이 새파랗던 그녀는 완전히 멀쩡한 모습으로 돌아와있었다.
「괜찮아! 게다가…」
그녀가 힐끔, 우리가 서로 맞잡은 손을 쳐다봤다.
「화해만 한 게 아니지? 정말 기뻐.」
어린애면서 이런 부분은 꽤나 예리하다.
「저기, 기껏 여기까지 와줬는데 다같이 어디 놀러가지 않을래?」
「파파랑 마마랑 외출!? 가고 싶어 가고 싶어!」
기쁜 듯이 삐약거리는 모습이 너무나도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미래의 우리도 분명 이런 기분이었을테지.
「아, 그렇지만… 슬슬 시간이 된 것 같아.」
그녀의 목소리가 서글프게 변해간다.
「미안해. 다들 걱정하고 있는 것 같고, 돌아가야만 해.」

「돌아가기 전에 하나만 가르쳐줘!」
나에게 있어, 도저히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궁금한 게 하나 있었다.
「어떻게 그렇게나 수준 높은 마법을 쓸 수 있었던 거야? 혹시 그랜마가 뭔가…」

「모르겠어? 전부 마마가 가르쳐준 거라구?」

「설마.」

「그 설마가 맞아. 지금보다 굉장한 마법사가 되어서 어엿한 마녀가 됐어. 그러니까 이 세계의 마마도 분명 그렇게 될 수 있을 거야.」

「고마워… 미래에서, 꼭 다시 만나자.」

「바이바이. 둘 다 사이좋게 지내.」
그녀의 모습이 빛에 감싸이더니, 천천히 사라져갔다.
「있잖아.」

「왜 그래?」
남아있는 여운을 지우지 않기 위해, 키타산에게 조용히 말을 걸었다.
「마법 연습, 어울려 줄래?」
「물론이지!」
느닷없이 부부라고 불렸어도 우리는 아직 중등부. 이미지는 아직 어렴풋하지만, 그 아이에게 걸맞는 내가 되기 위해서. 가장 좋아하는 당신 옆에서 마법 연습을 계속한다.

아직 그녀의 온기가 남아있는 침대에는, 우리를 지켜보듯이 월장석이 빛나고 있었다.

 


 

한국 서버에서 스윕이 그랜마/할머니 중에서 어떻게 부르는지 확인을 못해 우선 그랜마라 적었습니다!

저번 번역은 할머니라고 했었는데, 한섭에서 확인하게 되면 일괄적으로 수정할게요.

 

이 작품에서 나오는 주문들은 전부 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몇 개는 영문을 뒤집거나 해서 만든 것 같아요.

ドルーワー☆ザナアムロフ☆トッイグリンブ 는 뒤집어보면 bring it from another world가 나오고

ムスト・タルク・オネスト는 must talk honest가 나오네요!

그래도 좀 더 주문같은 느낌을 주려고 일어 발음 그대로 적었습니다ㅎㅎ

 

문제는 제가 영단어를 잘 몰라서 전부 찾을 수가 없어요...ㅋㅋ

진짜...진짜임... 영어는 포기함

 

 

그래도 키타스윕 귀여우니까 됐다 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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