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합 2차창작 SS 번역/블루 아카이브

[후우하루] #1 후우카땅과 하루나양이 사이 좋았다면 기쁘지 않을까요

by 츄라라 2023. 2. 12.

 

あーる │ https://www.pixiv.net/artworks/104737682

 

 

작가 : るびび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7556921#1 

 

#1 フウカたんとハルナ嬢が仲良かったら嬉しくないですか | フウハル - るびびの小説シリーズ -

「フウカさん……フウカさん……っ」 背中に纒わり付くもぞもぞとした感触と、切羽詰まったハルナの声で、私は目を覚ます。未だ意識はぼんやりしているけれど、後ろから抱き着かれてい

www.pixiv.net

 

 

작가의 시리즈 코멘트

아이키요 후우카 씨와 쿠로다테 하루나 씨의 이야기입니다.


작가 코멘트


후우카땅이 우위에 서 있으면 좋겠어
조금 외설스러운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R-15로 올립니다. 걸린다면 R-18로 바꾸겠습니다.

 

 


 

 

「후우카 씨…… 후우카 씨…… 읏.」

 

 등에 착 붙어서 꼼지락거리는 감촉과 다급한 하루나의 목소리로 인해 나는 눈을 떴다. 아직 의식은 멍한 상태지만, 등 뒤에서 껴안고 있는 것만은 알 수 있다. 내 목덜미에 얼굴을 묻은 채로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

 자는 도중 덮쳐온 것 같다.

 등 뒤에서 느껴지는 열기와는 반대로, 나는 스스로도 놀랄 만큼 매우 침착했다. 이른바 잠자리 이벤트라고 부르는 이런 이벤트는 뭐, 이번이 처음인 것도 아니었다. 하루나와 내가 서로 발칙한 일을 허락하는 기묘한 관계가 되고 난 이후로, 한 달에 몇 번씩은 일어나는 이벤트였다.
「하, 아앗……」
 정열적인 한숨이, 얼굴 옆을 스쳐 지나갔다. 그와 동시에 내 몸을 조심스럽게 만지작거리고 있다. 뜨거운 숨결과, 잠옷 너머로 가슴이나 하복부를 더듬는 감촉에 조금 오싹해져서.
「하루나──」

「읏!」
 작은 목소리로 이름을 부른다. 그러자 뒤에서 하루나가 깜짝 놀라 몸을 떠는 것이 느껴졌다. 손의 움직임도 멈췄다.
「……깨우고, 말았나요?」

「이 정도로 당하면, 아무래도 그렇겠지.」

「……죄송합니다.」

「딱히 상관없어.」
 하루나의 목소리가, 너무나도 의기소침한 탓에 조금 웃음이 나올 뻔했다.

 이 녀석은.

 미식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그 수단으로 나를 좋을 대로 써먹는 거엔 아무 죄책감이 없는 주제에. 나라는 사람 자체가 목적이 되면 바로 섬약해진다. 그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내게 있어선 좋은 상황이기도 했고, 이런 하루나를 보는 건 사실 싫지 않았다.
「……그래서? 무슨 일이야?」
 그런 이유로, 지금 하루나는 어떤 표정을 하고 있을지. 그걸 확인하기 위해 나는 하루나의 포옹에서 벗어나 뒤돌아 누웠다. 시선 끝에서, 창문 너머 내리비치는 달빛에 감싸인 하루나의 얼굴을 희미하게나마 확인할 수 있었다. 어렴풋이 붉게 물들어있는 것이 보였다.
「……」

 내 질문에 하루나는 눈을 돌린 채 대답하지 않는다. 방황하고 있는 시선이 마치, 답을 찾기 위해 떠도는 것 같았다. 나는 그런 하루나에게 추궁했다.
「……하고 싶어진 거지? 야한 짓.」

「읏!」
 내 말에 하루나는 정곡을 찔린 것처럼 한 번 몸을 떨고는.
「……네.」
 그리고, 어둠 속에서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예상은 정확했다.
「흐응……」
 그 이상 말을 잇지 않고, 나는 어둠 속에서 하루나와 눈을 마주치려고 했다. 하지만, 하루나는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내 눈을 바라봐주지 않았다.

 한동안 침묵이 이어졌다.

 그 침묵의 시간을, 하루나는 어떤 기분으로 보내고 있는 걸까. 정욕에 몸을 애태우면서도, 어색함을 지우지 못하는. 그런 느낌일까.
「……그럼, 하루나.」

「네, 에……?」

「하고 싶다면 부탁해봐.」

 그래서 도와주는 건 아니지만, 나는 구조선을 보내줬다. 정말 구조선일지는 모르겠지만.

「무언가를 원한다면 그에 맞는 태도라는 게 있잖아?」

「읏……」

 이불 안에서 하루나의 손을 찾아, 다정하게 포개었다. 안 봐도 알 수 있어, 이 녀석의 고운 손은. 손등부터 얇디얇은 손가락 끝까지 전부 뜨거웠다.
「자, 빨리. 자버린다?」

「으, 아. 할게요. 말할게요.」
 자기 좋을 대로 날뛰고 다니는 미식 테러리스트 하루나가 이렇게 당황하는 모습을 아는 건 나뿐이다. 우월감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다.

 최선을 다해 냉정한 상태를 연기하면서, 하루나의 대답을 기다린다.
「……하고, 싶어요.」

「응. 뭐를?」

「후우카 씨와…… 파렴치한, 일을……」

「왜?」

「후우카 씨를 생각, 하면…… 가슴 속이 뜨거워져서…… 몸 안쪽이, 쑤셔와서…… 혼자서 가라앉히려고 해도, 해소되지 않아서…… 읏──」
 하루나의 독백을, 조용히 듣는다. 눈꼬리에 눈물까지 머금고, 그럼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
「부──부탁드릴게요, 후우카 씨…… 안아, 주세요……」
 드디어, 하루나가 내 눈을 바라보고 말해줬다. 나를 원하는 게 싫지는 않았지만, 무엇보다도 오싹거림이 멈추질 않았다. 분명, 나는, 지금. 엄청난 얼굴이 됐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구나.」

「아…… 후우카, 씨……」
 그 표정을 보이는 건 왠지 열받으니까. 얼굴을 감추기 위해, 하루나의 머리에 손을 뻗어 내 품으로 안았다.

 그리고.
「──싫어.」

「에──」
 심술을 부리기로 했다. 하고 싶어졌기 때문이다. 이렇게 간절히 요구해 왔을 때, 등줄기를 달리는 오싹거리는 고양감을, 좀 더 느끼고 싶어졌다.
「어, 째서……」
 울 것 같은 목소리였다. 설마하니 거절당할 거라곤 생각도 못 했겠지. 나도 처음엔 거절할 생각은 없었다.
「그럴 기분이 아니야.」

「그런……」
 거짓말이었다. 이런 연약한 하루나를 보고, 솔직히 흥분하고 있다. 그렇지만. 그런데도 불구하고, 거짓말을 했다.
「있지, 하루나. 나를 좋아해?」

「그, 그야 당연하죠. 사랑하고 있어요……」

「그러면 말이야? 내가 그러고 싶지 않다는 기분도 이해해줄래?」
 타이르는 듯한, 낮은 톤의 목소리와는 반대로. 내 마음은 고양되어버리고 말았다.
「……알겠, 습니다.」
「고마워. ……대신 내일은 괜찮아, 무슨 짓이든. 그걸로 봐줄래? 하루는 참을 수 있지?」
 이건 내가 최대한 참을 수 있는 한계였다. 그 이상 참았다가는, 나도 지금 하루나처럼 되고 말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품속에 얼굴을 묻은 채로, 하루나는 작게 끄덕였다.
「……그럼, 이건 선불이야. 하루나, 들어줘.」
「?」

「사랑해. 나도.」
 얼굴을 붙이고, 귓가에 사랑을 속삭였다. 이 정도라면, 뭐.
 그러자.
「──응우, 힛」
 이변이 일어났다.
「에」
 내 품속에서. 하루나가 움찔거리며 몸을 떨었다.

 ……설마.
「……하루나. 혹시, 방금 말한 거로?」

「죄송해……욧, 너무, 흥분해서……」
 설마가 사실이었다. 속삭임만으로 끝에 달해버렸다. 대단하네, 그 정도였구나. 그 정도로, 생각해주고 있구나. 솔직히 그건, 기쁘네.
「사랑──」

「후우카 씨잇」

「아직 사랑까지밖에 말 안 했는데.」
 한 번 더 시험해보려고 말문을 뗀 순간, 말문이 가로막혔다.

 바들거리는 재밌는 목소리가 되었다. 녹음했으면 좋았을 텐데.
「후후. ……자, 이대로 자자 하루나. 내일 엄청나게 야한 짓을 할 거잖아?」
 재촉하자 하루나는 내 품속에서 작게 신음했다. 그 머리를 다시 한번 껴안고, 상냥하게 머리를 어루만져준다.
「잘 자」

「……안녕히, 주무세요──」
 우리의 길고 긴 밤의 전일담은, 졸음에 녹아내려 갔다.

 


 

우마무스메 말고 다른 걸 가져온다더니

또 혼자만의 사약길을 걷고 있습니다 하하

 

블루아카 백합은 정말 달고 단 사약입니다

같이 마시고 죽을 분 찾습니다^^7

 

바로 처음부터 수위를 가져오긴 조금 그런가 생각도 했지만

아니 근데 너무 쩔지 않나요?????????

진짜 숨막히게 좋아요

키보토스 최악의 점심병자 하루나가 애걸복걸하는 상황이라니...

작가님은 신입니다

 

 

+230320

잘 보니 시리즈 작이었네요!

시리즈 말머리, 태그, 코멘트 추가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