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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 2차창작 SS 번역/블루 아카이브

올해가 후우하루의 해라고 들었는데요

by 츄라라 2023. 3. 20.

 

 

하하

죽지도 않고 돌아온 블루아카

절 대 안 죽 어

 

無限マリン │ https://www.pixiv.net/artworks/104105143

 

작가 : るびび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9318232#1 

 

#ブルーアーカイブ #愛清フウカ 今年がフウハル元年だって聞いたんですけど - るびびの小説 - p

今日の給食部も例に漏れず、忙しい日だった。ゲヘナ四千人分の給食をジュリと一緒にどうにか作り上げて。沢山の文句を受けつつもなんとか給食の時間を乗り切った。 残るは大量の食器を

www.pixiv.net

 

작가 코멘트

블루아카 2주년 아트에 투고할(한) 작품입니다.
그래서 결국 뿅~ 은 뭐란 말인가 사쿠라코 님이여.

 

 


 

 급양부는 오늘도 여느 때와 같이 바쁜 날이었다. 게헨나 학생 4,000인분의 급식을 주리와 함께 간신히 만들어냈다. 많은 불평불만을 들으면서도 어떻게든 급식 시간을 넘겼다.

 남은 건 대량의 식기를 설거지하고, 내일 급식 준비를 하는 것뿐이다. 이걸 「뿐」을 붙여 말하기에는 조금 많을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급한 불은 껐으니 우리 급양부도 드디어 한숨 돌릴 수 있는 시간을 맞이했다. 먼저 쉬어도 괜찮다고 주리에게 말한 뒤, 나는 차를 내오기 위해 주방으로 향하던 참이었다.

「아.」

 사건이 일어났다.

 아니,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그 사건의 전조를 알리려는 듯, 앞치마 주머니에 들어있던 스마트폰이 진동했다. 그 진동이 다른 어느 때보다 강하게 느껴졌다.

 불길한 예감이 들어 다리가 멈췄다. 이런 때 드는 불길한 예감은 어째선지 잘 들어맞는다. 뭘까, 괜한 걱정이었으면 좋겠는데.

 스마트폰을 꺼내 화면을 켠다. 대기 화면에 모모톡의 새로운 메시지 알림이 떠 있었다. 자주 가는 슈퍼에서 온 공지, 선생님에게서 온 연락, 마지막으로, 하루나에게서 온 메시지 알림이 떠 있었다.

「……」

 그 시점에서 불길한 예감이 어느 정도 적중했음을 눈치챘다. 아니, 아직 모른다. 하루도 빼먹지 않고 문제를 일으키는 하루나라고 해도, 가끔은 별거 아닌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지 않은가.

 마음을 단단히 먹고, 모모톡 화면을 열었다.

 

 

 뿅은 뭐야. 아니, 그것보다.

「14시……?」

 스마트폰으로 시간을 확인하자 13:59라는 글자가 마침 14:00로 변했다.

「……하아.」

 한숨을 쉬는 것과 동시에.

 어디선가 핀이 빠진 수류탄 여러 개가 내 주위로 날아왔다. 어떻게 생각해봐도 하루나가 준비한 것 같다. 예고 시간에 딱 맞춰도 왔다.

 그 순간 내 머릿속을 지배한 감정은 체념이었다. 나는 이런 상황에서 저항하는 것보다 하는 대로 두는 편이 조금 더 낫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었다.

「좀 더 여유를 두고 연락해줘……」

 그렇게 투덜거렸다. 수류탄이 폭발하기까지 남은 고작 몇 초 동안, 차를 기다리고 있는 주리에게 『미안, 급한 일이 생겼어』라고 모모톡을 딱 맞춰 보낼 수 있었다. 익숙해져 버린 탓이다.

 그 직후. 게헨나 급양부의 복도는 폭발했다.

 폭발의 충격으로 의식이 끊어지는 순간, 누군가가 품에 안아주는 듯한 기억이 있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든다.

「……아.」

 나는 키보토스의 파란 하늘을 맞이하며 정신을 차렸다.

 몸을 일으켜 주변을 살펴보자 익숙한 풍경이 보였다.

 급양부의 옥상. 휴식할 때 자주 오는 그 장소에 있는 벤치 위. 거기에 누워있었음을 깨닫는다.

「정신이 드셨나요?」

 익숙한 목소리가 들린다. 목소리가 들린 방향으로 시선을 옮기자, 펜스 근처에 하루나가 있었다.

「기분은 어떠신가요?」

「……최악.」

 폭파에 휘말린 뒤에 기분이 좋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런 사람이 정말로 있다면 꼭 좀 데려와서 보여줬으면 한다.

「좋은 대답이에요.」

 하루나는 미소를 지으며 우아한 걸음걸이로 벤치에 다가왔다. 그대로 내 옆에 앉았다.

「──그래서.」

 바로 하루나에게 묻는다.

「무슨 일인데? 또 나를 어디론가 끌고 가기로 마음먹은 거지? 이번엔 뭐야? 폭파 사건의 알리바이 증명? 멸종위기종의 요리? 그것도 아니면 좋아하는 식당이 경영 부진이라서 재정비 일손으로? 뭐든 상관없지만 내가 바쁜 건 알고 있지? 알고 있으면 빨리 시작하자. 하교 시간까지는 돌려보내 줘. 자, 얼른 끈 좀──」

「후, 후우카 씨.」

 속사포로 불평을 늘어놓는 나를, 하루나는 조금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가로막았다.

「진정해 주세요. 오늘은 그런 일로 온 게 아니에요.」

 오늘은, 이라는 말이 왠지 맘에 들지 않았다. 하루나가 추구하는 『미식』 때문에 항상 영문 모를 사건에 휘말리고 있는데.

「그런 폭발에 휘말리게 해놓고 오늘은 별다른 용무가 없다는 소리야?」

「네, 네에.」

 원래라면 이건 기뻐해야 마땅할 일이다. 비교적.

 그런데.

「……그건 그것대로 뭔가 열받네.」

「후우카 씨!?」

 자신도 알 수 없는 감정에 덮여갔다. 그렇게 되는 이유를 알 수 없었고, 알고 싶지도 않았다.

 탄식을 한 번 크게 쉬어, 감정을 리셋한다. 그리고 다시금 하루나에게 질문한다.

「──그럼 무슨 용건인데?」

「모모톡. 기억하고 계시는가요?」

「모모톡……」

 듣고 나서 직전에 받았던 메시지를 떠올린다.

「……뿅이 대체 뭐야?」

「친한 사람들끼리 쓰는 인사 유행어라는 것 같아요.」

「그렇구나.」

 처음 들어봤다. 유행에는 둔하니까.

「뿅은 어찌 되든 상관없어요. 좀 더 위의 메시지 말인데요.」

「좀 더 위……?」

 그 위에는 직접 보지 않는 한 기억이 나지 않을 것 같았다. 스마트폰을 꺼낸다. 다행히 화면은 잘 켜졌다. 그 폭발에 휩쓸리고도 지장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내구성에 감사하며, 모모톡을 키고 채팅창에 들어간다.

「──이번 주말에 같이 밥 먹자고 했던 거?」

「그거예요. 그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싶어서요.」

 하루나는 기쁜 듯이 대답했다.

「모모톡으로도 할 수 있는 이야기잖아.」

「직접 이야기를 나누고, 직접 권유하고 싶었어요. 이 기사를 봐주세요.」

「에에……?」

 어느새 하루나는 잡지를 들고 있었다. 아무래도 맛집 잡지인 것 같다. 이미 펼쳐놓은 페이지에는 포스트잇이 붙여져 있었다. 잡지를 받아 중간 부분을 읽어보자, 거기엔 고급 레스토랑의 특집 기사가 실려 있었다.

「아, 여긴 이번에 게헨나 교외에 새로 생긴 레스토랑, 이네.」

「네. 거기로 같이 가요.」

 맛은 보장할 수 있어요, 라고. 이미 조사를 끝낸 것 같았다.

「여기 분명히 비싸겠지…… 가보고 싶기는 하지만, 돈이 없는데?」

「대접해드릴게요.」

「어, 어째서!?」

 평소에도 하루나는 뜬금없는 말이나 행동을 하고는 한다.

 이것도 그중 하나다.

「어째서냐니. 저랑 후우카 씨 사이잖아요.」

「좀 더 제대로 된 이유를 들었으면 하는데……」

「──그 식당에는 제가 추구하던 『미식』이 있었어요.」

 하루나는 몹시 진지하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말투로 보아, 그 식당은 하루나씩이나 되는 미식가가 추천할 정도로 좋았던 것 같다. 맛있었을 뿐만 아니라 훌륭한 시간을 보내고 온 것 같은, 그런 느낌.

「친한 친구와 그걸 공유할 수 있다── 이 이상의 기쁨과 이유가 필요할까요?」

 평소에도 하루나는 뜬금없는 말이나 행동을 하고는 한다.

 미식이라는 목적에 도달하기 위해 하루나에게 필요한 일이니까 실행한다, 고 생각한다. 그 수단은 난폭하고, 다른 사람에게 민폐 행위인지는 고려하지 않는다. 제발 좀 봐달라고 몇 번이나 생각했었는지.

 그래도.

「……알겠어. 신세 좀 질게.」

「네. 즐겨보자고요.」

 그런 미소를 지으면서 말해버리면, 거절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어흐흑 너무 맛있다

중간에 저 이미지 만들려고 모모톡 만드는 페이지 찾아다녔네요ㅋㅋㅋ

 

저 뿅~의 정체는 일섭에서 나온 사쿠라코의 대사입니다.

원문은 わっぴー, 그대로 읽으면 왓삐~ 인데 이게 일본 연예계에서 잠깐 반짝였다 금방 묻힌 유행어라 하더라고요.

한국서버 데이터마이닝에는 '빠밤'이라고 되어있었다고 하지만... 댓글에 적혀있던 '뿅'이 느낌도 적절하고 좋더라고요.

그래서 뿅이라 했습니다.

이후 한섭에 어떻게 나오는지에 따라 수정될 수 있습니다!

+ 231024 한섭 번역에 따라 뿅 → 뾰로롱으로 수정하려고 했는데

해당 이미지를 만든 사이트가 올 6월 3일부로 서비스 종료되어... 수정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블루아카는 후우하루밖에 안 올라오는 것 같지만

요즘 여러 좋은 작품들을 만났습니다.

열심히 부탁드리겠습니다!

 

일단 제가 황륜대제 가챠를 해야 하거든요...

네... 저번 라이스처럼...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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