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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 2차창작 SS 번역/우마무스메

그래스 씨는 돌봐 주고 싶어

by 츄라라 2023. 6. 12.

 

 

85円のじーま太郎 │ https://www.pixiv.net/artworks/106858185

 

작가 : オオトリ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7834112#1 

 

#ウマ娘 #グラエル グラスさんは、お世話をしたい - オオトリの小説 - pixiv

「ぐら、すぅ…」 「ほら、ちゃんと寝ててください」 首元まで布団を持っていてぽんぽんと叩く。 ずびっと鼻を啜るエル。 頬が、りんごのように紅く。額には、冷えピタ。誰が見てもわか

www.pixiv.net

 

작가 코멘트

안녕하세요, 오오토리입니다.

팔로워 분께서 제정해 주신 【#매달 23일은 엘그라의 날】!

이번에는 열이 나서 누워 있는 엘 씨와 그래스 씨의 짧은 이야기.

⋆그래스 씨 시점⋆

 

 

 

 


 

 

 

「그래, 스으…」

「자, 제대로 누워 있으세요.」

 

 목 끝까지 이불을 끌어 올려 주고 토닥토닥 두드린다.

 코를 훌쩍이는 엘.

 볼이 사과처럼 빨갛다. 이마에는 해열패치. 누가 봐도 알 수 있겠지만, 엘은 감기에 걸렸다. 그것도 열을 동반한 감기에.

 평소에는 감기의 "ㄱ"조차 얼씬도 하지 않는 건강 우량아인 엘. 그 엘이 어쩐 일로 감기에 걸리고 말았다.

 항상 일찍 일어나는 엘이 내가 일어날 때까지 일어나지 않았고. 일어나기는커녕, 허약한 목소리로 나를 부르는 것 아닌가.

 몇 번 들어본 적 없는 괴로운 듯한 목소리를 듣고 엘의 침대로 다가가 들여다보다가, 훤히 드러난 이마에 손을 올렸다. 그리고 반사적으로 손을 뗄 정도의 엄청난 열에 깜짝 놀라고 만 것이다.

 체온계를 써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을 정도의 고열. 즉각 필요한 물건을 준비하러 감과 동시에, 기숙사장인 히시아마 선배님에게 이 사실을 전하러 갔다.

 

「엘이? 보기 드문 일이네.」

「네.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설마 그 엘의 몸 상태가 안 좋다니, 좀처럼 없는 일이기 때문에 히시아마 선배님은 경악했다.

 오히려 내 쪽이 컨디션 난조 단골손님으로 인식되는 편이기도 하고, 선배님에게는 늘 신세를 지고 있다.

 엘이 있으면, 제가 그래스를 돌보겠습니다YO! 라면서 정성을 다해 간호해 준다.

 미국에 있을 때도 몸 상태가 안 좋은 상황은 많았으니 간호해 주지 않아도 대부분 혼자서 할 수 있는데, 엘은 그래도 자기가 돌봐 주고 싶다고 말한다. 거절하려고 하면 귀가 축 처지고 쓸쓸한 듯한 표정을 하니까, 뭔가 나쁜 짓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어쩔 수 없이 응석 부리게 된다.

 

 정말 어쩔 수 없이 그런 거라니까요? 뭐든지 해주는 엘이 편해진 게 아니에요.

 ……음음, 그러니까 아무튼. 저에게는 익숙한 일이지만, 엘은 매우 힘들어 보이는 얼굴이에요.

 

「엘, 여기에 마실 것과 약, 죽을 두고 갈 테니까 배고프면 드세요?」

 

 손이 닿기 쉬운 장소에 두고, 엘 쪽으로 돌아섰다.

 네에… 라고 작게 중얼거리는 엘.

 일단 젤리도 냉장고에 넣어놨다고 말한 후, 힐끗 탁상시계를 확인한다. 조금만 더 엘의 곁에 있어 주고 싶지만, 등교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엘. 이제 시간이 됐으니, 학교로 갈게요.」

「우으─…」

 

 자리에서 일어나 가방을 들고 엘에게 말을 걸자, 말이라 표현할 수도 없는 쓸쓸한 듯한 목소리로 나를 호소한다.

 

「학교가 끝나면 바로 돌아올게요. 그때까지 얌전히 주무시고 계셔요.」

「으응…」

 

 알겠죠? 엘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자 힘이 빠진 듯, 숨을 내쉬며 눈을 감았다.

 좀 더 떼쓸 거라고 생각했다. 그럴 기운조차 없을 정도로 상태가 안 좋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다.

 그런 엘의 모습을 보고, 나는 다짐한다.

 

 학교가 끝나면 즉시 방으로 돌아와 엘을 간병하겠다…고.

 

 내가 항상 받았던 것처럼. 정성을 다해.

 오늘 일정 중 변경할 수 있는 부분은 변경하고, 나머지는 엘을 위한 시간으로 보내자. 그러면 더 오래 있을 수 있을 테니까.

 

 방을 나서기 전에 내 침대에 놓여 있는 인형을 들고, 엘이 외롭지 않도록 머리맡에 살며시 놓았다.

 

「…엘을 잘 지켜봐 주세요.」

 

 인형에게 부탁을 남기고.

 

 다녀올게요. 엘을 향해 작게 속삭이고, 방문을 천천히 닫은 후 학교로 발걸음을 옮겼다.

 

 

 


 

 

지금 나도 저런 간호가 필요해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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